2025년 1월 Noisoom 공연 리뷰
올해 1월 공연에 함께 한 아티스트 ‘Jena Jang’은 체코 프라하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로, 실험적인 노이즈 음악, 즉흥 보컬, DIY 신디사이저 제작, 소마틱 퍼포먼스, 그리고 라이브 비주얼 작업을 주로 하고 있으며, 주로 강렬하고 감정적인 예술 표현을 통해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번 Noisoom 공연에서도 역시 직접 제작한 다양한 DIY 악기를 활용하였습니다. 공연에서 연주한 곡은 올해 발매 예정이기도 한 노이즈 음반의 세션인데, 강렬한 노이즈 사운드를 통한 트라우마 치유라는 주제를 담고 있다고 소개합니다. DIY 신디사이저와 헤어드라이기를 이용한 모터 사운드의 변형, 그리고 즉흥 보컬이 어우러진 사운드 여정을 선보였습니다. 또한 프로젝터를 활용한 비주얼 조사를 통해 공연의 분위기를 한층 더 높였습니다. 비주얼 안에 연주자가 포함된 모습을 통해 사운드 뿐 아니라 시각적으로도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강렬한 퍼포먼스를 보여주었습니다.
Q. 올해 Noisoom이 제시하는 키워드는 ‘비스포크’입니다. 이에 대해 자유로운 의견을 부탁드립니다.
Bespoke는 '맞춤 제작', '주문 제작', '특별 주문'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제 관점에서는 DIY와 연결되는 개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제가 신디사이저를 직접 솔더링해서 만드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손수 만든 악기들과 함께 투어를 다니는 것은 정말 특별한 경험입니다. 매번 연주할 때마다 색다른 소리를 내는 이 악기들을 보면 마치 살아 있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물론 내구성이 약해서 솔더링 키트를 들고 다니며 공연 직전에 끊어진 케이블을 고치는 일이 일상이 되기도 했지만요. 세상에 하나뿐인 악기이자 저의 작품인 이 친구들은 저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존재들입니다. 저의 앞으로의 목표는 구매 가능한 모든 기어들을 팔아버리고, 공연에 필요한 모든 장비를 제가 손수 솔더링해서 제작하는 것입니다. 시간이 오래 걸리겠지만, 정말 도전할 만한 프로젝트라고 생각합니다. 언젠가 그런 날이 오면 제 공연 가방이 훨씬 가벼워지지 않을까 꿈꿔봅니다.
아티스트 Jena Jang의 Noisoom 공연 보러가기 :
https://youtu.be/72UpImi7zVY?si=4lDDgNC2zJcGUXM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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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티컬 리스닝 커뮤니티 Critical Listening Community
https://www.instagram.com/clc_noisoom/
강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