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Noisoom 공연 리뷰
Noisoom은 실험적인 전자음악과 현대음악을 스튜디오 라이브로 선보이는 월간 정기공연입니다.
2월 공연에 함께한 아티스트‘Y.Sookyoung’은 일렉트릭 기타의 관점에서 다른 예술을 들여다보고, 새로운 음악 세계를 구축하는 작곡가입니다. 어쿠스틱 악기의 소리를 전자 매체를 통해 변조시키며, 전자 음악과 어쿠스틱 악기의 상호작용을 통해 새로운 음악적 표현을 탐구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Y.Sookyoung의 작품에 함께한 연주자 ‘하수연’은 가야금을 통해 현대사회의 삶과 그 이면의 감각을 표현하는 연주자이자 창작자로써,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예술사·전문사를 마치고, 서울시청소년국악단에서 가야금 수석 및 부악장을 역임하였습니다. 현재는 가야금·거문고 듀오 ‘달음’의 공동대표로서 솔로와 앙상블 등 다양한 형태로 국내외 무대에서 활발한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Noisoom 공연에서는 '퇴(退)' for Gayageum and 4ch tape 라고 하는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앞서 작가의 소개에서 언급한 것처럼 이 곡 안에서 작가는 가야금이라는 악기를 일렉트릭 기타의 연주자 관점에서 바라봅니다. 그리고 기타의 현대적인 연주법을 가야금에 적용하여 같은 악기라도 새롭게 발현되는 소리들을 탐색하고 새로운 연주법을 제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Q. 올해 Noisoom이 제시하는 키워드는 ‘비스포크’입니다. 이에 대해 자유로운 의견을 부탁드립니다.
‘맞춤 제작', '주문 제작', '특별 주문'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Bespoke”는 저에게 ‘개인 청중에 맞춰 즉흥적인 음악을 선보이는 공연’을 떠올리게도 합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저의 이번 작품이 일렉기타의 연주법을 가야금에 접목하고 있는데요. 이것은 애초에 가야금에게 맞춰진 방법이 아니라는 점에서 반대되는 의미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원래 기타의 것이었던 연주법을 새롭게 가야금에게 ‘맞춘다’는 점에서도 역시 이번 작품에서 ‘맞춤 제작 (커스터마이징)’의 개념을 떠올려 볼 수도 있지 않을까요?
아티스트 Y.Sookyoung의 Noisoom 공연 보러가기 :
https://www.youtube.com/watch?v=lV0Nervg9m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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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티컬 리스닝 커뮤니티 Critical Listening Community
https://www.instagram.com/clc_noisoom/
강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