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리뷰 : 나종아

2025년 2월 Noisoom 공연 리뷰

by 강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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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isoom은 실험적인 전자음악과 현대음악을 스튜디오 라이브로 선보이는 월간 정기공연입니다.

2월 공연에 함께한 아티스트 ‘나종아’는 장르를 가리지 않는 잡식성 헤비 리스너이자 플레이리스트 큐레이터, 음악가입니다. 여러 브랜드를 위해 다양한 플레이리스트를 제작해왔으며 2024년 구체음악을 처음 접하고 깊은 인상을 받아 본격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소음과 음악음의 경계에서, 주목받지 못한 소리들을 탐색하고 편집하는 테이프 작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번 Noisoom 공연에서는 약 5분 길이의 테이프 곡 발표와 10분 정도의 연주를 선보였습니다. 특히 ‘Analog Mixer’를 활용하여 피드백 노이즈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연주가 있었는데요, 피드백 믹서의 이용은 최근에 많은 연주자들로부터 찾아볼 수 있는 악기이지만 같은 악기를 사용하면서도 서로 전혀 다른 소리를 나타낸다는 점이 정말 놀라운 점 중 하나입니다. 특히 일렉기타를 함께 사용하여 사운드에 다채로움을 더한 지점도 재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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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올해 Noisoom이 제시하는 키워드는 ‘비스포크’입니다. 이에 대해 자유로운 의견을 부탁드립니다.

‘비스포크’는 음악 산업에서 이미 중요한 키워드입니다. 주류 영상 및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들은 맞춤형 알고리즘을 통해 개인의 취향을 반영한 믹스테이프(스포티파이)나 방영 스케줄(유튜브)을 제공하며, 이는 이미 사용자에게 매우 자연스러운 경험입니다. 과거에는 개인의 내면과 경험을 예술적으로 승화하는 '작가의 예술'이 중심이었다면, 지금은 시각적, 청각적, 감각적 예술을 구분하는 것이 무의미하며, 이를 아우르는 '통합 예술', 관객 참여형 - 실시간 상호 작용에 기반한 작품들이 보다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는 작품을 제작하는 입장인 제게도 중요한 변화입니다.



아티스트 나종아의 Noisoom 공연 보러가기 :

https://www.youtube.com/watch?v=nGbREy4EKw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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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티컬 리스닝 커뮤니티 Critical Listening Community

https://www.instagram.com/clc_noisoom/

강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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