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는 동물을 좋아하면서도
무서워서 가까이 가지 못한다.
텔레비전에서 동물이 보이면
달려와서 신기해하며 두 눈을 빛내며
쳐다보면서도 실제로 개나 고양이가
보이면 멀리 도망간다.
어릴 적엔 동물원을 좋아해서
무언가 목표를 해내면
보상으로 동물원에 갔었다.
동물원에 도착하면 입구부터
끝까지 우리마다 뛰어다니며
양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다녔다.
동물원에 간지 오래되었다.
고양이 비즈는
무서워하지 않고 예쁘다며
즐겁게 붙였고, 그 후엔
큼직한 호랑이 비즈도 혼자서 붙였다.
둘째가 아는 동생이
책에서 제일 예쁘다고 해서
고양이그림 비즈는 선물로 줬다.
* 네 번째 동시집 [진짜 진짜 궁금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