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어낸 후에 차오르는 것

by 민휴

겨울비가 투둑투둑 하우스 위로

떨어져 큰 공명을 만들고 있다.


손끝으로 만져지는 잎사귀의

차가움이 빠르게 스며 온다.


나무의 추위와 긴장을

온몸으로 전해받으며

나도 한껏 움츠려든다.


한 시간 두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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