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스 해킹-(3) A/B test를 인스타그램에서 진행한다면?
인스타그램으로 A/B test 설계해보기 2탄!
(1탄 내용은 앞의 게시글에서! https://brunch.co.kr/@mingsunny/2)
퍼널 별로 A/B test 해볼만한 과제를 찾아보았고, 그중에서 ‘인플루언서를 추천할 때, 게시글을 함께 보여주면 팔로우를 쉽게 할 것이다’ 를 가설로 설정하여 A/B test를 설정해보려고 한다
1) 가설
신규 사용자에게 인플루언서 및 지인을 추천할 때, 게시글을 함께 보여주면 팔로우하는 계정이(인당 팔로우 수) 5% 증가할 것이다.
인스타그램 아이디나 닉네임만으로는 본인임을 알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특히 기존 유저들에게는 익숙하지만, 신규 유저들에게는 낯선 인플루언서의 아이디들이 많이 있다.
* 참고 : 가정과 가설은 다르다. 가설은 “A이면 B일 것이다.”
2) 목표
신규 사용자가 회원가입 직후 인플루언서 및 지인을 팔로우 하는 수, 즉 인당 팔로우 수를 5% 높인다.
3) 기간
일주일 (회원가입한 사용자 수에 따라 A/B test 계산기를 통해 산정한다)
4) 대상
신규 가입을 하는 사용자들
5) 대조군과 실험군
- 대조군 : 기존과 동일하게 화면을 노출한다.
- 실험군 : 아래와 같이 화면을 노출한다.
- 비율은 일주일간 실험을 진행해도 유저 수가 충분하다면, 대조군 80 : 실험군 20으로 설정하고자 한다. 실험 화면으로 노출하게 되면 한 스크롤에 추천할 수 있는 인물의 수가 줄어들게 됨으로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바이다. Impression 대비 click 수도 함께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6) 지표
- 핵심지표 : 회원 가입 직후 추천된 영역에서의 인당 팔로우 수.
- 보조지표 :
1) 회원 가입 직후, 추천된 영역에서의 사용자 기준 팔로우 전환율
2) 추천된 영역에서 계정 클릭률
3) 접속 시간과 접속 횟수 : 해당 영역으로 인해 리텐션에는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기 위함
4) 각 유저 당 총 팔로우한 수
- 중단지표 (가드레일 지표) : 팔로우할 사람을 추천하는 페이지에서 이탈율이 대조군에 비해 유의미하게 낮다고 판단되는 경우 (95% 신뢰구간으로 추정)
실험을 진행하고 지표를 분석할 때, 아래와 같은 경우가 있을 수 있다.
(1) 지표를 분석할 때 유의미한 결과이지만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는 경우
--> 적용한 뒤, 목표를 도달하기 위한 다른 실험을 추가적으로 진행해본다.
(2) 실험군과 대조군 사이의 위너는 있지만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못한 경우
--> 모수를 늘려 실험을 더 진행해본다.
(3) 실험군과 대조군 사이의 위너도 정하지 못한 경우
--> 왜 그런지 원인을 찾아 실험을 다시 설계한다.
- A/B test의 목적이 인스타그램의 아하모먼트를 어떻게 높이면 좋을지에 대해서 부터 생각했다는 점
- 적절한 가설을 세우고, 핵심지표와 보조지표를 선별해보았다는 점
- 가드레일 지표도 세워보았다는 점
이런 부분들은 실제 A/B 테스트를 진행하는데 있어서도 꼭 명심하면서 진행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제품을 성장시키기 위해, 데이터 기반의 이런 A/B test는 적극적으로 활용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