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의 끝을 정하지 않기로 했다
삶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고 해서 마음까지 곧바로 안정되는 건 아니었다. 무엇을 남기고 무엇을 놓을지 정했지만, 그 기준대로 사는 일은 또 다른 연습이 필요했다. 기준이 생긴 이후에도 마음은 자주 흔들렸고, 어떤 날은 여전히 불안했다. 그때 나는 깨달았다. 기준은 방향을 알려줄 뿐, 감정을 대신 정리해주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예전의 나는 늘 ‘괜찮아지는 상태’를 목표로 삼아왔다. 지금의 불안은 과정일 뿐이고, 이 시기를 지나면 언젠가는 완전히 괜찮아질 거라고 믿었다. 그래서 흔들리는 마음을 있는 그대로 두기보다는, 빨리 지나가야 할 것으로 취급했다. 괜찮아지기 전까지는 지금의 나를 온전히 인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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