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피트니스_동화낭독_북클럽 여름 시즌 시작에 앞서.
코로나 19로 저도 눈앞이 캄캄했던 시기가 있었어요. 작년에 개인적인 일도 있고 해서 자주 눈앞이 뿌옇게 되는 그런 날들 속에서 기운이 없을 때 한 소녀의 전화를 받았어요. 아이폰 음성인식 기능 시리를 이용해 '민희 이모에게 전화를 걸었라' 했다고 해요. 그 친구는 태어날 때부터 눈앞이 캄캄했던 시각 기능에 장애를 가진 소녀였죠. 그 친구의 근황을 들으니 학교에 가지 못해 접할 수 있는 세상이 더 작아진 느낌을 받았어요.
그래서 연결되는 세상을 넓게 만들어 주려면 무얼 할까 고민하다 보니 제 눈이 반짝 맑아지더라고요. 유튜브 채널을 이용해 가까이가기 질문상자로 글을 쓰는 친구들의 이야기를 연결하기 시작했고, 어린이날을 맞아 마음 좋은 친구들과 동화 낭독 프로젝트로 커졌어요.
이렇게 5월부터 동화낭독을 시작한 어른들이 있어요. 약 16명 정도. 그중에 소녀와 또래인 어린이도 있었어요. 참여자의 아들이었죠. 목소리로 연결된 소녀와 소년의 만남이 참 좋았어요. 5월에는 책 한 권, 16명의 목소리를 연결했어요. 7월에는 15명이 함께 녹음을 준비하고 있어요. 온라인 공간에 모여 책을 나눠서 읽고 음성파일을 모아 붙여서 모자이크처럼 만드는 거예요.
두 번째 책은 <여름, 가을, 겨울, 봄, 다시 여름>이라는 그림책이에요. 삶, 가족, 생명에 대해 예쁜 그림 속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어요. 7월 낭독자 모집은 마감이 되었답니다.
세 번째 책은 <안녕, 나야 미호종개>입니다. 생명과 자연, 지속가능성을 느껴보는 책이에요. 아직 모집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시간이 너무나 귀하고 소중해요. 8월에 함께 손잡아 드릴 테니 도전해보세요.
https://smartstore.naver.com/understandroom/products/5019945208
#마음피트니스 #동화낭독북클럽 #옐로스톤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