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날지 못하는 새로 하늘을 나는 새들과는 다르게 달리기에 좋은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다. 가슴뼈와 그에 부착된 근육이 발달하지 못하였고, 날개가 퇴화되어 비행에 사용하지는 못하지만 날개깃이 크고 많기 때문에 달릴 때 균형 잡기, 체온 유지, 새끼 품기, 위협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가까운 친척인 레아, 에뮤 같은 다른 평흉류와 마찬가지로 날개 끝에 발톱이 있다.
날개가 발달하지 못한 대신 하체가 집중적으로 발달했다. 다리가 길고 근육질이며 발가락도 두 개로 퇴화하여 달릴 때 땅에 닿는 부분이 적다. 따라서 타조는 매우 빠른 속도로 오래 달릴 수 있는데, 최대 속력은 약 72km/h 정도이며 50km/h 이상의 속도를 오랜 시간 유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