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 최대 속력 110㎞/h. 단 2초 만에 70㎞/h 이상 끌어올리는 엄청난 가속도를 가진 세계에서 가장 빠른 동물은 치타입니다. 등뼈를 활처럼 굽혔다가 스프링 튕기듯 초원을 달려가는 역동적인 모습을 보자면, 멋있다 못해 아름답기까지 합니다. 그런데 치타는 목숨 걸고 달립니다.
치타가 최대 속도로 달릴 수 있는 거리는 300m에 불과합니다. 전속력으로 달리면 체온이 40℃ 이상 올라갑니다. 높은 체온이 일정 시간 이상 이어지면, 몸 안에 있는 단백질이 변형되면서 생명이 위독해집니다. 그래서 몸에 열이 나기 시작하면 달리기를 멈추고 헐떡이면서 체온을 낮출 수밖에 없습니다.
출처(SBS 뉴스 원본 링크) :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531293&plink=COPYPASTE&cooper=SBSNEWSMOB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