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민호 Dec 27. 2022

2022. 12. 27. 상상대로 견학 후기


오늘은 조금 특별한 이유로 상상대로 에 방문했습니다. 


용인에서 활동하는 이상욱 시의원님과 시의 청년담당관실의 공무원분들, 용인청년네트워크 위원님들과 함께 선진 청년 공간 견학을 위해 상상대로를 찾았는데요. 


이상욱 의원님이 좋은 청년 공간을 방문하고 싶어 하셨는데 기왕 가는 거 우리 둘만 가서 쓱 보고 오는 것보다 정식으로 시에 요청해서 같이 가서 보고 오는 게 어떤가 하는 마음에 조금 일을 키웠더니 정말 판이 커졌더라고요. -0-;; 



2시 즈음 시작해서 상상대로의 공간을 다 같이 둘러보았어요. 1층의 카페 라운지, 공유 책방, 컴퓨터 등을 둘러보고 2층의 회의실과 세미나실, 옥상 공간을 살펴봤는데요. 특히 옥상 공간을 청년들과 함께 만들었다는 소리에 많이들 고개를 끄덕이시더군요. 


그리고 지하로 내려가 정답게 둘러앉아 궁금한 것을 물어보고 안산의 문지원 센터장님과 청년정책과 이혜숙 과장님이 답을 해주는 좋은 시간을 가졌었습니다. 


안산의 청년 협의체 구성, 공간 매니저의 근속, 진행했던 사업에 대한 질문들 등등 엄청 많은 질문들이 나왔습니다. 제가 뭔가 끼어들어 말을 할까 하다가 시간을 뺐을까 봐 그러지 못할 정도로 열정적인 시간이었어요. 


사실 저는 안산에서 준비한 pt 등을 듣고 간략한 질의응답을 끝내면 한 시간 정도 걸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혹시라도 대화가 끊어지거나 하면 어쩌지 내가 뭔가 말할 거리를 준비해야 하나 하는 고민을 했었는데요. 그런 걱정을 한 제가 바보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수많은 질문이 말 그대로 쏟아졌습니다. 지금까지 궁금해서 어찌 참으셨나 궁금할 정도였으니깐요. 


2시에 시작한 견학이 3시 30분을 훌쩍 넘어 끝이 났습니다. 

오늘 귀한 시간 내서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리고 싶고 이런 움직임들이 모여 지역의 청년들을 위한 좋은 그림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봅니다. 


저의 청년기는 곧 끝나지만 누군가의 청년기는 이제 시작이니깐요. 


덧 - 오늘 참여하신 분들을 위해 열심히 커피를 내려주신 상상대로의 매니저님들께도 배꼽인사 드립니다. 

덧 2 - 오늘 참여했던 청년 중 한 분이 문지원 센터장님과 이혜숙 과장님을 용인으로 수입하고 싶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ㅋㅋ)

덧 3 - 용인의 지금은 썩 만족스럽지 않습니다만 이렇게 열정적인 공무원분들과 함께라면 금방 좋아지지 않을까 하는 행복회로를 가동해봅니다. 하하하

매거진의 이전글 2022 상상대로 활동정산 다녀왔습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