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10일 경기내일스퀘어안산 상상대로에서 진행된 상상대로 활동정산에 다녀왔습니다.
마침 전날 안산에서 1박2일로 진행된 아이디어톤에 참석했어서 끝나고 바로 나와 상상대로에 들렀습니다.
근처에 주차를 하고 들어갔더니 이제는 좀 친해진 상상대로의 매니저 분들이 반갑게 맞아 주시더군요. 1부 상상 마켓은 크게 무언가 한다기 보다는 꾸며둔 공간과 나눔 마켓을 구경하고 꽃꽃이 체험을 할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그래서 저도 꽃꽃이 체험을 했어요.
나름 컨셉을 가지고 시작 했지만 그래도 명색이 꽃꽃이라 꽃을 꽃았더니 평범한 꽃꽃이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리고 2층의 포토존에 가서 사진도 찍었어요.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어 주더군요.
역시 사진은 포즈가 중요하죠.
하여튼, 이리저리 구경하고 매니저님과 이야기를 하고 떠들다보니 어느새 활동공유를 시작할 시간이 되어 그 자리에 참석 했습니다.
먼저 상상대로의 연극 동아리 분들이 나와 식전 공연을 보여 주었는데요. 의미도 있고 재미도 있는 좋은 공연이었습니다.
다음으로는 문지원 센터장이 나와 행사를 진행 했습니다. 2022년의 상상대로를 이야기 해주었는데요. 내빈소개도 하고, 숫자로 알아보는 상상대로 라고 해서 올 한해 상상대로를 찾은 사람들 등등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키워드로 알아보는 상상대로라고 해서 많은 활동을 해주신 분들을 모시고 이야기도 듣고 사진도 찍고 그랬네요. 다른것 보다 하나하나 손으로 만든 꽃다발..? 이라고 해야하나요. 위에 있는 제 사진에서 손에 들고 있는 그것인데요. 그게 참 인상깊었습니다.
정신없이 상상대로의 소개를 다 듣고 마지막 3부로 뮤지컬 공연을 보았습니다. 시설의 열악함, 공간의 협소함, 시간의 제한 등등 아쉬운 점이 없지 않았지만 공연하시는 분들 노래도 잘 하고 그 긴대사를 어떻게 잘들 외우셨는지.. 대단하시더군요. 뮤지컬에 랩을 한다면 저도 도전을 해볼텐데 아쉽기도 했습니다! (?)
공연을 보고 있자니 과거 보았던 예술이 가난을 구할수는 없지만 위로할 수는 있습니다. 라는 문구가 또 생각 나더군요.
그 예술이 청년의 현실을 구할 수 없지만 위로할 수 있지 않을까요.
상상대로의 이런 노력들이 지역의 청년들에게 위로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오늘도 부러워서 지고 갑니다. ㅎ
문지원 센터장님과 함께 찍은 사진...인데... 뭔가 순진한 어린양을 잡아먹으려는 늑대...같이 나왔네요. 그런걸 의도하긴 했지만... 뭔가.. 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