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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복지학개론 Dec 24. 2021

새내기 사회복지사, 졸업과 함께 느끼는 현실!

https://youtu.be/I77yUd28eu8


2000년대 중반, 나도 패기와 호기로 사회로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당당히 진출했던 적이 있었다.

뭐든 다 될 수 있다고 생각했고 뭐든 다 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뿐이었다. 그런 자신감이 어쩌면 오늘날의 나를 만들었을지도 모르지만, 되돌아보니 정말 객기였더라.

근거 없는 자존감만 가득했던 철없던 시기.

아직 사춘기의 영향력이 완전하게 벗어나지 않았던 20대는 말 그대로 정말 엉망진창이었던 것 같다. 간혹, 친구들이나 선배들이 당시를 회상하며 '사이코'라 말할 정도였으니 어느 정도였는지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중심인 줄 알았고(물론 완전히 자아중심이라 믿지는 않았지만, 개인주의가 아닌 이기주의가 컸던 시기였다) 내가 하고 싶은 것만 하면 될 줄 알았던 때다.

취업 후 막상 현장에 나와보니 나의 생각과 자신감은 '오판'이었다는 것을 깨달은 건 약 1년이 지난 후였던 거 같다.

어느덧 20년이란 시간이 흘러서, 질풍노도의 막바지를 달리는 20대들을 가르치다 보니 느낀 것은 이들도 나와 비슷한 또는 유사한 경험을 거치며 한층 성장할 것이란 확신이다.

이 또한 오판일 수 있지만 반드시 그렇게 되리라 믿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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