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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목민 May 10. 2019

네이밍 기똥차다

다나스약국

둘째 아이가 아데노바이러스로 인해 병원에 입원했는데 첫째 아이가 그대로 옮아서 병원에 또 입원했다.


큰 병원이 집근처라 오갈만하다. 오가는 중에 새로 올라온 건물이 눈에 띈다. 노란 색종이로 덕지 붙여놓은 듯한 건물 외관이 독특하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새건물을 차지한건 의원과 약국이다. 그런데 1층 약국이름이 참 맘에 든다. 아파서 약사러 가면 왠지 다 나을것 같은 기분이드는 '다나스' 약국.


뭐든 다있을 것 같은 '다이소'와는 어감이 비슷하다. 마치 중학교 친구랑 말장난하는듯한 '그거 다나스~~?' 느낌이지만. 그렇다고 꼭 가볍게만 들리지는 않는다. 언뜻 들으면 외국어같기도 하네.

어제 밤에 페북을 보다보니 이름과 관련해서 웃긴 사연을 페친이 올려놨다. 누군가 기분좋게 낚을 수 있는 듯한 이 네이밍도 참 재밌다. 다분히 의도적으로 간판도 제작한듯하다.


출처: 페이스북 캡쳐

암튼 사장님들 네이밍 참 기똥차다.


업무를 하면서도 사업이나 프로젝트 이름을 정할때마다 '쎈수'가 필요한데 좋은 네이밍 '감'을 갖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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