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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공중곡예사 Feb 10. 2018

멘토가 필요할 때마다 찾아 읽는 책

여덟 단어

여덟 단어 (박웅현, 북하우스)


멘토가 필요할 때마다 찾아 읽는 책

 

살면서 ‘내가 잘살고 있는 걸까?’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걸까?’하고 고민될 때가 있습니다. 이러한 고민에 대한 답을 찾지 못하면 마음이 불안해지기도 하고요. 이럴 때 성인 같은 훌륭한 사람이 나타나 ‘명답’을 줬으면 합니다. 하지만 훌륭한 사람은 흔하지 않을뿐더러 주위에 있을 확률은 거의 없습니다.


이러한 제게 삶이 고민될 때마다 언제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멘토가 생겼습니다. <여덟 단어>라는 책을 통해 ‘박웅현’이라는 사람을 만나게 되었지요. ‘박웅현’이라는 분을 직접 만날 순 없지만 <여덟 단어>라는 책을 통해 제가 필요할 때마다 언제 어디서든 만납니다.


책 앞표지에 ‘인생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라는 카피와 ‘여덟 단어’라는 제목이 있습니다. 이 책에 대해 잘 설명해 주는 것 같아요. 인생을 대하는 자세를 여덟 단어로 알려 줍니다. 인생을 대하는 자세라고 하니 책이 너무 어려울 것 같지만 박웅현이라는 저자분이 바로 옆에서 얘기해주는 것처럼 이해가 잘 됩니다. 그래서 저는 읽고, 또 읽고, 자주 읽습니다. 이미 아는 내용인데도, 누군가 멘토처럼 제게 좋은 얘기 해주길 바랄 때마다 읽어요. 이 책은 박웅현이라는 분이 제게 편지를 쓴 것처럼 읽힙니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첫 단어는 ‘자존’입니다. 살면서 자존감 상할 때도 많고, 자존감을 잃어 괴로울 때도 많지요? 자존감이 흔들릴 때마다 ‘자존감’ 챕터를 읽습니다. 여러 번 읽어서 이미 아는 내용이지만 읽을 때마다 무너졌던 자존감을 다시 단단하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그리고 여기에 호떡집 사장님 얘기가 나오는데, 삶이 만족스럽지 않을 때, 불만이 가득한 상태일 때 이 호떡집 사장님 이야기를 떠올리곤 합니다.


이 책의 ‘박웅현’ 저자는 실력 있고 유명한 ‘광고인’입니다. 그래서 책에서 본 좋은 글귀나 단어들을 많이 수집하고 그렇게 수집한 글귀와 단어들을 이 책에서 많이 보여줍니다. 그 글귀와 단어들을 알아가는 재미, 감탄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이 책은 인생이 불안정한 청년뿐만 아니라 기득권 세력인 차장, 부장급 연배인 사람들도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살아왔던 방식, 삶의 태도를 이 책을 보면서 다시 정비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특히 ‘욕먹는 꼰대’가 된 거 같은 분들은 이 책을 읽어 보길 권해요. 자기 자신에게 적용하기도 하고 팀원이나 후배들에게 ‘꼰대’ 소리 듣지 않을 수 있는 조언을 이 책을 보고 해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해 박웅현이라는 분의 팬이 되어 이 저자가 쓴 다른 책 <책은 도끼다>, <다시, 책은 도끼다>를 보았습니다. 두 책을 통해 고전이라 어려울 것 같아 피한 좋은 책을 많이 알게 되었고, 그 책들을 읽지 않아도 그 책이 전하는 좋은 메시지를 얇게나마 깨닫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인생이 꼬인 것 같고 문제가 있다고 느껴질 때, 삶이 막연할 때, 이 <여덟 단어>라는 책을 통해 자신의 삶을 점검해 보시길 바랍니다.



2018. 02. 10.   mini1023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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