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원 룩 완성은?
월 화 수 목 금
분주한 아침이 시작된다.
시간을 체크하며
아이를 씻기고
아침을 차리고 먹이고
가방을 챙기고
등원 준비를 한다.
엄마만 바쁘다.
아침 시간은 왜 그렇게 빨리 지나가는지..
TV 빠져 유치원에 가기 싫다고 하는 아이를
간식을 준다는 핑계로 얼르고 달래며
겨우 신발장까지 나온다.
신발 신는데도 한참 실랑이를 한다.
행여 유치원 버스를 놓칠까
층층마다 서는 엘리베이터에서 발을 동동..
휴..
무사히 아이를 태워 보내고
숨을 내쉬며 그제야 주변을 둘러본다.
저 멀리서 한 무리의 엄마들이 보인다.
바쁘게 나오느라 편하게 입고 나온 엄마,
분주함 속에서도 예쁘게 코디를 한 엄마,
급하게 나와서 맨발에 슬리퍼만 신고 나온 엄마..
내 모습도 보인다.
그런데 이들 모두 한 손에
들고 있는 것이 있다.
킥보드.
킥.. 웃음이 새어 나왔다.
내 손에도 하나 들려 있는데..
등원룩의 완성은 킥보드였다.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기 전에
등원룩, 하원룩에 고민을 했던 적이 있다.
어느 정도 신경을 써야 할까? 잠깐 밖에 나가는 건데
하원하면 기껏해야 마트에 가거나 놀이터 갈 텐데..
지금 생각해 보면 뭘 그리 고민했나 싶다.
결국 등원룩의 완성은 킥보드인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