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아기 엄마

패딩이 안잠겨요

by 지혜로운 토끼


1월생 첫째 아이를 임신했던 나는

눈오는 겨울만 되면 그때가 생각난다.



퇴근길 눈이 펑펑 내리던 날..

손은 꽁꽁 얼어붙을 것 처럼 시렵고

바람도 차가운데

입고갔던 패딩이 안잠기는 것이었다..!



찬바람을 그대로 맞으며

배속에 아기가 춥지는 않을까

발을 동동 구르며 버스를 기다렸었다.



그 다음날 부터

남편 패딩을 입고 다녔다.



이때부터 시작이었나보다.

내가 예뻐보이고 싶은 마음 보다

아기가 따듯해야하니까

아기가 안전해야하니까

나는 뒤로 미루게되는 마음..



뭔가 짠하지만

엄마가 되어보면 이해하게되는..

엄마의 마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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