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를 가진 엄마의 순간
내가 둘째를 갖기 전
만삭의 엄마가
첫째를 올려 안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배도 무거울텐데
너무 힘들겠다
무리가 되지는 않을까
안아주지말지
아빠는 뭐하나
등등 많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내가 둘째를 갖게 되었는데
만삭이었던 내가
그 엄마와 똑같이
첫째 아이를 배 위로
안고있었다.
힘들고 무겁지만
첫째를 안아줄수밖에 없는
그 마음을 그때 알았다.
너도 아기인데
둘째가 태어나
엄마 아빠의 관심과 사랑을
나눠가져야 한다는
애잔함이 있었고
그래서 둘째가 태어나기 전
더 많은 사랑을 주고싶던
그 마음을
내 몸이 힘들어도
표현해주고 싶었다.
엄마가 되지않았다면
몰랐을 엄마의 마음이었다.
by 지혜로운 토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