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터에서 빛나는 엄마의 순간
엄마도 어릴 때 놀이터에서 날아다녔는데
이제는 너 잡으러 날아다닌다.
그러다 또래 친구라도 만나면
엄마는 조금이나마 쉴 수 있다.
육아 동지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잠시..
"엄마~~"
어디선가 엄마를 부르는 소리에
또 다시 달려간다.
이렇게 또
놀이터를 자주 오게 될지
엄마가 되기 전에는
몰랐다.
중학생 언니 오빠들이
지나간다.
너도 언젠가 저렇게 자라서
더 이상 엄마가 이렇게
잡아주지 않아도 되는 날이
올텐데...
힘들다가도
사춘기가 되어
엄마를 찾지 않는 시기가 오면
얼마나 서운할까.
엄마를 찾고,
엄마를 부르고,
엄마한테 와서 안기는
엄마의 순간이
참 귀하게 느껴진다.
by 지혜로운 토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