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크지 않아도 좋으니..
인스타처럼 그림이 메인이 되면서도 쉽게 이미지와 텍스트로 단순한 플랫폼을 오랫동안 찾아다녔습니다
점점 발전하는 알고리즘도 어렵고 한 플랫폼만 의지하면서 가는 게 불안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찾아보고 그림을 올려 보기도 하면서 플랫폼(사이트,앱) 리스트중에서 고민하고 선택하려고 했습니다
첫 번째는 브런치입니다
글을 쓰는 것도 좋아하긴 하지만 저는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이 더 익숙한 사람이어서 그림만 올렸을 때는 브런치의 장점인 부분이 저에게 크게 작용하지 않는 거 같았습니다
그래서 일기가 조금 쌓이면 브런치에 글도 하나씩 야금야금 쓰면서 제가 그린 그림을 함께 올리고 있는 것으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노트폴리오입니다
노트폴리오는 이미지를 올리는 플랫폼으로 일러스트보다는 주로 대형 프로젝트들이나, 스토리가 있는 제품 디자인, 3D 아트웍이 메인으로 노출되고 있었습니다
작게 하나씩 그리고 있는 제 그림은 주목받기가 많이 어려운 시스템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업로드 하는게 조금 의미가 없다고 느껴질 때가 많더라고요
실제로 사이트에 들어가면 노트폴리오픽 위주의 게시물들이 상위권에서 노출되고 잘 바뀌지 않고 있다고 느꼈고, 그림을 업로드 해도 봐주는 사람이 없다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은 라이프 집입니다
사실 저도 생소했었고, 규모도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느낌이 있었습니다
집에서의 창작을 도와줄 매거진으로 알고도 있었고, 집에서 일어나는 스토리를 업로드 할 수 있어서 마침 집에서 작업을 하고 있는 저에게 괜찮은 곳이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저는 이 세 가지 중에 장기간으로 진행하면서 시간을 들일 플랫폼을 고민하다가
라이프 집을 선택했습니다
이 플랫폼을 주저했던 이유는 규모가 작기 때문인데요 결국 저도 제 그림을 노출시키고 싶은 부분이 많아서 작은 곳에서 진행하는 것이 괜찮을까 걱정했었는데 라이프집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집에서 혼자 만든 것들, 집에서 얻은 영감들을 자유롭게 작성되고 서로가 클린 한 분위기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들이 마치 작은 시골 마을 같기도 하고, 대형 사이트가 아니라서 서로 사부작 거리는 것들이 생각보다 새롭더라고요
아직 초보라서 라이프 집을 더 이용해 보고 느낀 점을 조만간 가지고 와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