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과 형식을 나란히

by 미니작업실

얼굴 생김새가 저마다 다르듯 마음모양이 다르다.

얼굴은 안색을 살피거나 표정을 읽을 수 있지만 마음은 눈에 드러나지 않으니 더더욱 알 수 없다.

그러니 각자 스스로가 얼마나 마음속 진심과 드러나는 형식이 비슷한지 견주어봐야 한다.

가족과 어울리다 보면 내가 얼마만큼 솔직하게 드러나 있는지 알게 된다. 내가 세운 경계가 어느 정도인지 원하든 원하지 않든 모양이 드러난다.

모든 게 진심이라고 좋은 것은 아니다. 때로는 형식이 나를 보호하는 장치가 되고 그 장치를 통해 진심을 돌아보게 된다.


다양한 경우가 있더라도 대체로 사람은 마음과 형식이 비슷할 때 너나없이 편해진다.

새해에는 마음 편한 내 태도가 언제나 자연스럽기를, 나 스스로부터 누구에게도 걸림 없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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