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소년애기
뽀뽀도 많이 해주고 매번 안아주는 애교쟁이인 큰둥이가
이제 밖에서 끌어안거나 뽀뽀하면 정색하며 싫어한다
“밖에서는 하지 마요! 부끄럽잖아요!!”라며 정색하며 딱딱 끊어 말하는데 귀여우면서도 이제 남자의 무뚝뚝함이 장착되나 하는 마음에 아쉽기도 하다
애기가 소년이 되어간다
내 품에서 조금씩 멀어진다
나에게는 늘 애기같은 너는 어떤 남자로 자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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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셋과 살면서 생기는 소소한 일상의 행복을 기록하는 소복이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