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오카 <세븐일레븐 후쿠오카공항점>
여행 막바지에 다다르게 되면 집에 가져갈 것들을 쇼핑하게 된다. 일본 여행의 경우 나는 보통 돈키호테에 가서 한꺼번에 쓸어 담거나, 아니면 편의점이나 드럭스토어, 슈퍼마켓 등에 가서 마무리 쇼핑을 하는 편이다. 그런데 이 경우 공항까지 짐을 다 들고 가야 하는 데다가 간혹 공항에서 짐을 부치려고 드니 수하물 무게가 초과하는 일이 생기도 한다. 그래서 시내에서의 쇼핑은 약간 자제(?)했다가, 공항에서 나머지 쇼핑을 하면 그런 일 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물론 꼭 필요한 것만 최소한으로 담는 지혜가 가장 중요하다.
여행 최후의 쇼핑이 될 공항에서의 나머지 쇼핑은 보통 기념품가게나 편의점, 출국장에 있는 면세점 등에서 이루어지게 된다. 후쿠오카 공항에도 면세점 쇼핑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편의점은 공항 면세 구역 내에 없었다. 공항 리뉴얼 전에는 출국장 안쪽에도 편의점이 있었지만. 그런데 이번에 후쿠오카 공항에 새로 세븐일레븐이 다시 오픈했다는 소식(2025년 12월 초 오픈)이 들려왔다. 덕분에 이제 면세구역 안에서도 편의점 쇼핑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쇼핑을 많이 하는 편은 아니고, 기껏해야 슈퍼마켓에서 생필품이나 간식 위주로 구매하는 편이라 편의점에서도 살 것이 그다지 많지는 않았다. 그래도 공항에 새로 생긴 편의점을 구경할 겸 따뜻한 커피도 한 잔 살 겸 편의점 안으로 들어갔다. 새로 생긴 세븐일레븐의 위치는 56, 57번 게이트에서 가장 가깝다. 아침 6시 30분에 오픈을 한다고 한다. 세븐일레븐 근처에는 유니클로와 빅카메라 등의 상점도 있고, 그 외에도 기념품샵도 새로 생겨서 리뉴얼 이후로 마무리 쇼핑을 하기에 더욱 좋아졌다.
편의점 규모는 그다지 크지는 않았지만, 관광객들이 주로 살만한 품목들이 잘 구비되어 있었다. 공항에서 바로 먹을 수 있는 즉석식품이나 샌드위치, 오니기리는 물론이고 디저트와 빵, 컵라면, 맥주까지 알차게 구성되어 있었다. 시내 편의점에 비해 품목은 적었지만 대신 선택과 집중이 잘 되어 있다는 느낌. 나는 커피도 한 잔 사러 들어갔는데, 둘러보다 보니 어느새 하나둘씩 장바구니에 담게 되었다. 편의점 내부에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었지만 계산대에는 4명의 직원이 배치되어 있어서 금방 계산할 수 있었다.
여행의 마지막에 편의점에 들러서 가볍게 이것저것 살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다. 특히 남은 자투리 현금을 털기에도 좋았던 <세븐일레븐 후쿠오카공항점>이었다. 남은 현금으로 커피만 마시려고 했지만 이것저것 사게 되어 결국 카드를 긁게 되었지만.
- 세븐일레븐 후쿠오카공항점 (56, 57번 게이트 근처)
782-1 Shimousui, Hakata Ward, Fukuoka, 812-0003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