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영화가 궁금해졌던 카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필로소피 커피(Filosofi Kopi)>

by 미니고래

자카르타에서도 어김없이 찾아온 카페인 수혈 타임! 커피가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음료 중 하나가 되었기 때문에 이제는 어느 곳을 여행하든 카페를 찾는 일은 어렵지 않게 되었다. 자카르타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스타벅스도 꽤 자주 보이고, 그 외에 이런저런 현지 카페들도 많이 있다. 사리나 몰을 구경하다가 마음에 드는 카페가 있어서 들어가 보았다. <필로소피 커피(Filosofi Kopi)>라고 하는 이 카페는 캘리그라피로로 쓰인 간판과 깔끔하고 모던한 내부 인테리어가 인상적인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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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카페는 동명의 영화인 "필로소피 커피"에서 시작되어 실제 커피숍으로 자리 잡은 곳으로, 자카르타에 여러 개의 지점이 있다고 한다. 특히 멜라와이(Melawai) 지점이 가장 유명한데, 실제 촬영 세트장이었던 곳을 카페로 개장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영화 "필로소피 커피"는 2015년 인도네시아의 앙가 드위마스 사송코(Angga Dwimas Sasongko) 감독이 연출한 작품으로, 커피를 통해 인생의 철학과 과거를 되돌아보는 이야기를 담은 감성 드라마라고 한다.) 내가 갔던 곳 사리나 몰 지점은 깔끔하고 편안한 분위기여서 좋았다. 더운 날씨였음에도 나는 따뜻한 롱블랙(26,000루피아)을 주문했다. 핸드드립 커피도 있었는데, 물어봐도 어떤 원두인지는 자세한 설명을 듣지 못해서 그냥 가장 무난한 롱블랙으로 주문!


출처 : https://www.imdb.com/title/tt4643400/?ref_=mv_clo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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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와 잘 어울리는 심플한 커피잔에 롱블랙 커피가 나왔다. 따뜻한 커피를 한 모금 마시자 흐릿했던 머릿속이 맑아지는 기분이었다.(아마도 카페인 중독 증상이겠지.) 카페인 수혈의 목적과는 별개로 커피 맛이 꽤 괜찮아서 만족스러웠다. 카페 곳곳에는 조용히 작업을 하는 사람, 친구와 담소를 나누는 사람 등 우리네 카페의 모습과는 다르지 않은 모습이었다. 카페 한쪽에는 다양한 굿즈도 판매하고 있어서 구경하는 소소한 재미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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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인 수혈을 위해 별생각 없이 들어간 카페에서 괜찮은 커피를 만나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영화 "필로소피 커피"도 한 번 찾아서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자카르타 내에서도 커피가 맛있기로 유명한 카페라고 하니, 맛있는 커피가 생각날 때 찾아가 보면 좋을 것 같다.




- 필로소피 커피(Filosofi Kopi)

Lobby Gedung Sarinah, South Jl. M.H. Thamrin No.11, RT.8/RW.4, Gondangdia, Kec. Menteng, Kota Jakarta Pusat, Daerah Khusus Ibukota Jakarta 10350 인도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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