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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니힐 Mar 14. 2020

상한 사과가 좋은 사과로 되려면?

근원적인 문제를 해결하자

나는 탐스러운 사과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상한 부분이 생겼어요.

으~ 여러 군데 멍이 들었어요.

아프고, 보기 싫게 됐어요.

나는 아픈 사과입니다.

사람들이 먹을 수 없게 됐어요.

다른 색깔이 다가와 나를 칠해준다고 해요.

상한 나의 모습이 깨끗해질 수 있을까요?

어머! 이것 보세요!

탐스러운 사과가 되었어요!

아니 이게 무슨 일인가요?

다시 멍이 나기 시작했어요.

제가 나은 게 아니었나 봐요.

저는 아픈 사과입니다.

또 다른 색깔이 저에게 찾아왔어요.

저의 상한 부분을 다 가려주겠대요.

오~ 맘에 드는 걸요?

깨끗해졌어요!

에이~ 이게 뭐예요.

멍이 다시 생겼잖아요.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저는 아픈 사과입니다.

깜짝이야!

무시무시하게 생긴 친구가 번쩍이며 나타났어요.

먼저 속을 봐야 한다나 뭐라나

쓱쓱쓱, 헉! 제 몸을 잘라냈어요!

아니, 그런데 이게 뭔가요?

속 안에 상한 부분이 있었던 거예요!

상한 부분을 잘라내야 한다고 말했어요.

조금 아플지도 모른다고, 겁을 줬어요.

나는 아프더라도 상한 부분을 없애고 싶었어요.

조금 아파도 깨끗해지는 저의 몸을 보니 참을 수 있었어요.

친구는 심혈을 기울여 상한 부분을 제거해주었어요.

너무너무 시원해요!

조금 따끔했지만 이렇게 깨끗해진걸요?

절단된 내 몸을 다시 봉합하고, 나을 때까지 기다리래요.

야호~! 몸이 가져워졌어요!

이것 보세요! 제 몸이 다 나왔어요!

저는 좋은 사과입니다. :-)



문득, 나의 근원적인 문제를 해결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려면 나의 표면적인 문제, 외적인 문제가 아니라

나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궁극적인 해결을 찾아야 했죠.

아직도 쉽지 않지만..

보이지 않는 궁극적 해결의 키를 찾고자

매일, 부단히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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