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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니멀 사남매맘 May 30. 2024

글감-설렘

매일 쓰기 연습

’언제 내가 설레나?‘ 매일 설레는 마음으로 살고 싶다. 매일 평범한 일상이지만 오늘은 무슨 일이 일어날지 기대와 설레는 마음으로 하루를 열고 싶다.

요즘엔 마당에 자라나는 작물들을 보며 작은 설렘을 느끼고 있다.

어제는 애호박꽃에 몽우리가 맺혔는데 오늘은 폈다.

방울토마토의 꽃이 떨어지고 열매가 맺혔다.

수박꽃도 폈다. 작고 작았던 옥수수 모종이 막둥이만큼 키가 커졌다. 상추가 풍성해졌다.

이런 작은 변화들을 지켜보며 설렌다.

44개월 막내가 말을 한참 배우고 있는데 생각지도 못한 단어들을 내뱉을 때 설렌다.

나중에 같이 대화할 생각을 하니 재밌을 것 같아 설렌다.

어제부터 시작한 <해보다> 프로그램에서 1년/3년/10년 후의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구체적으로 쓰지 않고 두루뭉술하게 썼다.

몸과 마음이 건강한 사람,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 꾸준히 성장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고 써서 제출했다.

다른 분들은 구체적으로 쓰고 그 일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썼던데 내가 쓴 걸 보니 목표가 뚜렷하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

그래도 내가 써낸 ‘어떤 사람’에 초점을 맞춰서 하루하루를 쌓아갈 생각을 하니 설렌다.

몸과 마음이 건강한 사람이 되기 위해 먹는 음식을 조금 더 살아있는 음식들로 준비해야겠다.

매일 10분 운동도 어떤 형태로든지 하며 건강한 몸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최근 시작한 찾아가는 정리축제 서비스를 통해 직접적인 도움을 드릴 것이다.

릴스와 유튜브 영상으로 브런치 글쓰기를 통해 간접적인 영향을 끼치며 단 한 사람에게라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본다.

꾸준히 성장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매일 10분씩 하겠다고 다짐한 일들을 해낼 것이다.

말씀읽기, 기도하기, 독서하기, 글쓰기, 운동하기, 비움과 정리하기.

성향상 큰 목표를 잡고 살아가다 보면 금방 지치고 나가떨어질 것 같으니 지금처럼 작은 목표들을 즐기면서 설레는 마음을 가지고 해나가고 싶다.

오늘은 찾아가는 정리축제 서비스를 가는 날이다.

설레는 마음으로 신청자분을 만나러 가서 신나게 비우고 정리하고 와야겠다.

나의 작은 움직임으로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설레는 마음이 한가득 품고 가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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