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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드먼드 마운틴 Aug 11. 2018

규칙적으로 생활하면 다른 것도 잘한다고 주장하는 부모들

네가 결정하고 책임져라를 강조했어요

습관은 아침의 시작과 함께 한다. 


밤의 마지막도 함께 한다. 하루 종일 함께 지낸다. 이렇게 언제나 아이와 함께하는 그림자와 같다. 아이와 조금씩 닮아가면서 어떤 습관은 아이를 무질서하게 만들기도 하고, 어떤 습관은 아이를 돋보이게도 한다.


사실 우리 모두가 그렇게 자라왔다. 이렇게 습관은 잘만 훔치게 하면 아이를 건강하고 능력 있게 해주는 무엇보다 값진 선물이다.      

다수의 엄마들은 아이에게 주고 싶은 능력으로 왜 규칙적인 습관을 선택 했을까? 이제부터 그들의 목소리를 들어보자, 유아와 초등학생 아이를 둔 엄마의 얘기다.


규칙적인 습관은 어느 정도 자기절제가 된다는 뜻이잖아요. 아이가 아침에 일어나는 것만 보더라도 알 수 있어요. 더 자고 싶은 욕심을 참는 것도 자기절제잖아요. 과식하지 않는 것도 그렇고요. 더 놀고 싶지만 독서할 시간이 돼서 책 읽는 습관도 마찬가지고요. 참는 거, 절제하는 게 되면 무엇을 하던 잘 할 수 있다고 봐요. 그래서 우리 아이들에게 절제하는 힘, 참는 용기를 심어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성공한 사람들의 주요 특징 중에 하나가 자기관리다. 거의 공통적인 요소나 다름없다. 자기관리가 안 되는 사람이 무슨 성공을 할 수 있을까. 아이에게도 어렸을 때부터 절제하는 마음을 강조하고 교육시키면 다른 삶을 살 수 있다고 본다.

     

두 명의 초등학생을 둔 엄마는 이렇게 애기한다.


규칙적인 습관은 성실함이 뒷받침되어야 가능하기에 선택했어요. 아이들에게 항상 성실하게 살자를 강조하고 있어요. 물론 우리 부부부터 모범이 되고 있고요. 성실한 사람은 뭐가 되도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해요. 저는 기본적으로 아이들에게 일기쓰기를 강조하고 있어요. 물론 저도 의무적이라고 생각안하고 저를 위해 일기를 써요. 엄마가 안 쓰면서 아이에게만 쓰라고 하는 것도 우스운 일이죠. 일기를 통해서 하루를 돌아보고 칭찬하고 반성하고 그렇게 공유를 해요. 그러다 보니 규칙적인 습관의 중요성을 알고, 아이들도 하나하나 실천하고 있고요”

     

명심보감 성심(省心)편에 대부유천(大富由天), 소부유근(小富由勤)이 나온다. ‘큰 부자는 하늘에서 내리고 작은 부자는 성실함에서 온다.’는 뜻이다. 절제하고 성실하게 살면 작은 부자는 될 수 있다.

중학생과 고등학생 딸을 두고 있는 엄마는 이렇게 얘기한다.


큰딸은 대체로 스스로 알아서 해요.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편입니다. 생활습관도 공부도 잘해요. 하지만 작은 얘는 자기 마음대로 생활합니다. 자기가 먹은 거 잘 치우지도 않아요. 먹은 거 그대로 놓고 가요. 반찬은 냉장고에 넣고, 먹은 그릇은 설거지통에 넣고 가면 얼마나 좋아요. 학원도 가기 싫으면 빠지기 일쑤고요. 규칙적인 생활하고는 멀어요. 내버려 둡니다. 좀 크면 안 그러겠지, 이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본인이 필요를 느낄 때까지 말 안 합니다. 학교 가서 혼이 나고 학원가서 잔소리 들으면 나아지겠죠.”

     

*이 내용은 2018. 8월 출간된 <내 아이에게 가장 주고싶은 5가지 능력-신성일저>에서 발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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