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사람이 된다지요..?!
서당 개 삼 년이면 풍월을 읊는다
처해진 환경에서 일정 기간을 지내기만 하더라도 그 환경의 업무에 대해 숙련도가 늘어난다는 뜻으로 쓰이는 속담이다.
즉, 환경이 환경이니 만큼 그 안에서 생활하게 되면, 어쩔 수 없이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다.
서당 개가 아닌 집 강아지인 우리 강아지의 경우에는 집에서 다른 강아지가 없으므로 보이는 게 사람뿐이다 보니 본인이 사람인 줄 아는 거 같다.
(믿지 않는 사람이 많지만 '엄마'라는 소리를 낸 적도 두 번이나 있다.)
특히 표정 자체가 굉장히 사람 같은 경우가 많은데, 아래 두 사진이 그 증거다.
이런 졸린 표정마저도 교태 섞인 표정을 지을 수 있는 것을 보면, 확실히 지능 수준은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뛰어난 생명체인 게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