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그림일기] 대전어반스케치 정모

소제동 철도관사촌을가다

by 소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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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재개발로 보상을 얼마 받았나가 최대 관심사인듯했다.

"카센터 보상을 오천이나 받았다고? 봉 잡았네!"

"그려~나도 이천 받았지"

"아니 형님도 가진 거 뭐가 있어?"

"흰소리 걸러들어 이 사람아. 배 아파서 하는 소리제"

(아니... 너무 진지하셨어요...)

오래 함께 살던 주민들이 뿔뿔이 흩어지시겠네..


"이발소 갔더니 그 부인은 화투치러 간다고 나가데? 치는 데가 여기 어디 있나?"

"아이고~ 그러다 돈 해먹을려고"

"동전 가지고 치는데 해먹긴 어떻게 해먹어. 그냥 재미로 치는 거지. 네가 화투치다 예전에 한번 날려먹었나?"

"아니. 나는 지루박으로 날려먹었지"

"그건 날씬한 애들이 하는 거지 니가 그걸 어떻게 춰"

"나 빽구두도 여적 있는데?"


대화들을 듣는 게 왜 이리 재미있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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