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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형 Jun 02. 2021

#오늘의 나

평화로운 날들

오전에는 세종에서 드로잉 수업을 했다. 이제는 다들 알아서 쓱쓱 그리신다.


수업 후 시의회에서 찾고 싶은 공공미술관을 위한 정책간담회에 참여했다.

마이크에 대고 말하는 것이 어색했지만 평소 생각을 마음대로 이야기해서 재미있었다.

시의회 근처에 전에 강사로 일하던 학원이 있어서 근처 온 김에 원장님을 만나러 갔다.

너무 반가워해주셔서 좀 일찍 찾아올걸... 하는 생각이 들었다.

반겨줌의 힘이란 대단해.

잠을 많이 못 자고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해서 피곤했는지 집에 오는 지하철에서 졸다가 두정거장을 지나쳤다.

반대로 바꿔 타고 가다 다시 한 정거장을 지나쳐서 다시 바꿔 탔다. 뭐 하는 거야 ㅋㅋㅋ

역시 비 오는 날은 노곤해.


아침에 사과를 먹고 싶어서 사과를 10kg이나 주문했다.

상품 설명란에 '올해는 흠 없는 사과를 찾기 힘드네요'라는 글이 보여 안타까웠다.

작년에는 태풍이 너무했다.

사과는 잘 싸서 냉장고에 넣으면 몇 개월이고 두고 먹을 수 있다.

사과랑 계란으로 아침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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