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살기 그림일기] 레디메이드 인생

야인시대

by 소형


OTT사이트를 넘기다가 야인시대가 떠서 보기 시작했다. 방영 당시에는 거의 안 봤는데 인기 있었던 건 기억이 난다. 일제강점기 인물 김좌진 장군의 아들 김두한의 이야기라 일제강점기의 사건들도 함께 이야기해준다.

현해탄에 몸을 던진 김우진 윤심덕 사건도 언급되고 조선중앙일보와 동아일보가 손기정 선수의 사진에서 일장기를 지운 일장기 말소사건 이야기도 나온다. 그 당시 읽히던 책들이나 지식인 단체들도 나와서 찾아보게 된다. 일제강점기 드라마나 책을 읽으면 항상 내가 그 시대에 살았으면 어떻게 살았을지 생각하게 된다. 막 나쁘게는 안 살았을 거 같은데 좀 부끄럽고 비겁함을 느끼며 살았을 거 같다. 그래서 그 시대 지식인들이 힘들었을 거 같다. 너무 많이 아는데 현실을 바꿀 힘이 없다는 것이..


드라마에서 김두한이 너무 멋있다. 중절모 딱 쓰고 시대의 풍운아 분위기를 풍긴다.

하지만 이게 120화가 넘는 줄 알았으면 안 볼걸 그랬지... 그냥 천천히 봐야겠다. 요즘은 휴지에 점찍으면서 틀어두고 계속 보고 있다. 안 보고 소리만 듣다가 싸움 장면에서는 엄청 열심히 본다.

휴지에 펜으로 점을 찍어서 만드는 휴지 만다라 작업. 예전부터 해오던 건데 꽤 많이 쌓여서 올해는 만다라 전시를 해볼까 생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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