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오래 생각하던 것을 번갯불에 콩 볶아먹듯 빠르게 실행해 버릴 때가 있다. 오지큐에 뭐든 그려서 올리기는 작년부터 계속해봐야지 해봐야지 생각만 했었다. 새해 들어 혼자서는 작년처럼 계속 미루기만 할거 같아서 (매타인지가 겨우 생김) 아는 그림 그리는 지인들을 모아서 스터디를 만들었다. 매주 금요일 네이버 오지큐 마켓에 뭐라도 그려서 올리는 모임이다. 네이버 블로그용 스티커는 허들이 좀 낮은 편이라 취미로 그림연습하며 소소하게 판매하기 좋은 거 같다. 카카오 이모티콘은 심사도 까다롭고 대부분 애니메이션이라 오래 걸린다. 나는 이렇게 저렇게 그림 스타일을 다양하게 시도 해 보는 것을 좋아해서 나의 다양성의 욕구를 여기서 풀어버리려고 한다.
4일에 충동적으로 사람들한테 하자고 하고 6일에 만나 버들님의 이모티콘 만들기 원데이 클래스를 들었다. 그리고 바로 매주 금요일마다 그림 올리는 스터디 만들어버렸다. 나에게는 아주 가끔 나오는 추진력이다.
버들님이 내가 힘들어하는 크기 맞추기나 파일 이름 지정 같은 단순하지만 귀찮은 작업을 전부 마친 양식을 주셔서 너무 편하게 그 위에 좋아하는 그림만 그리면 됐다. 그림 그리는 것보다 이런 단순한 형식을 맞추는 작업들이 나는 더 힘들다.
벌써 2개 그려서 심사를 올렸다. 심사는 2주 정도 걸린다고 한다. 한번 시작하면 이렇게 쉬운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