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고 해바라기
역시 제일 재미있는 건 목적 없이 좋아하는 것을 할 때이다. 목적이 있으면 놀이는 수단이 되어 조바심이 난다. 요즘은 목적 없이 부담 없이 그냥 하는 상태에 익숙해지려고 한다. 목적지는 삶이 이끌어 주는 데로 그때의 기분에 따라 결정하면 되는 것.
뒤에 붙어있는 건 최근 그린 그림이다. 역시 목적 없는 그림이다.
서향이라 오전에는 커튼을 올리고 풍경을 보고 낮이면 커튼을 내린다. 책 읽다가 지꾸 멀리 볼 수 있어서 눈건강에 좋은 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