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하나 습관을 만드는 건 진짜 어렵다. 꾸준하게 6시 일어나기는 내가 살면서 적어도 30번은 도전한 습관이다. 물론 할 때마다 좋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에 계속 시도하는 것이다. 어떤 습관은 만들기 쉽고 어떤 습관은 만들기 어렵다. 내가 만들기 어려운 습관이 누군가에게는 쉽고 다른 사람이 어렵게 만드는 습관이 나에게 쉬운 것이 있겠지. 요즘 만드는 습관은 6시 기상 습관이랑 하루 한 페이지 공부노트 쓰기 습관이다. 한 페이지 공부 노트는 5일 연속 목표로 시작해서 지금 세 번째 3일까지 쓰고 4일째 까먹고 있다. 그래서 어제부터 다시 5일이다. 그나마 앗, 이걸 까먹고 못했네!라고 체크 할 수 있는 이유는 다이어리 쓰는 습관은 이미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할 일 목록을 적어두는 덕이다
되풀이와 끈기.
매일 조금씩 꾸준히.
몇 달이고 몇 년이고 자신을 방치했어도 언젠가는 다시 주워 담을 것. 다시 1부터 시작하는 용기. 주변에 휘둘리며 되는대로 살지 말 것. 자식을 포기하지 않는 부모처럼 자신을 대하기. 너무 쉽게 실망하지 않기. 늘 처음인 것처럼 기대를 품기. 장점을 살리는 노력은 하되 아무 조건 없이 자신을 사랑하기.
미라클 모닝이나 챌린지 열풍을 보며 뭘 그리 애쓰며 사냐고 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애쓰며 힘들게 자신을 괴롭히는 것이 아니라. 호기심과 애정을 가지고 자신이라는 영토를 탐험한다고 생각한다. 나를 알고 싶고 발견하고 싶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