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치북을 넘겨 볼 수 있게 비치했더니 반응이 좋았다.
리플릿 이틀 지니자 다 떨어졌다.
엽서도 적게 준비하고 후회했다.
전시가 끝나고 홀가분하다.
나의 자연스러운 성향은 은둔형에 가까운 극 내향적인 성격인데 전시에서 사람들을 많이 만나서 기가 소진되었다. 전시 두 번째, 세 번째 날은 교감신경 자극되었는지 살짝 부정맥증상이 지속되었던…
일정이 끝나고 소강상태가 좋다.
들어왔다 나가 원상태로 돌아온 건데 새로운 경험은 마음의 어딘가를 넓혀주는 건지 들어왔다 나가도 원상태가 아닌 좀 비어진 상태가 된다. 시간의 여유는 한동안 바쁘다 보니 유튜브 하고 넷플릭스 보는 습관이 사라져서 생기는데 다시 되돌아가지 말고 그 공간을 계속 비워두거나 다른 좋은 것으로 채우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