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의 당뇨병

면역의 배신

고양이 당뇨병은 2형 당뇨병으로 

사람의 비만으로 인해 생기는 당뇨병과 유사하다.

개의 당뇨병은 1형 당뇨병이다.

어떠한 원인에서 우리 몸의 면역이 췌장을 공격하고,

췌장이 망가지며 당뇨병이 생긴다.

그 원인 중에 하나가 췌장염이다.

췌장염은 흔히 치킨이나 전과 같은 고지방 식단으로 생긴다.

이외에도 슈나우저와 같이 유전적으로 고중성지방혈증이 잘 생기는 경우,

오랜기간 고지방식이로 고중성지방혈증이 있는 경우

췌장염이 생기기 쉽다.

췌장의 세포가 기능을 하지 않는 1형 당뇨병은

인슐린의존성 당뇨병이라는 다른 이름으로도 불리며

거의 일생동안 인슐린 치료가 필요하다.

당뇨와 췌장질환이 가까운 질환이기 때문에 

영양학적으로 주의해서 봐야할 점이 있다.

당뇨라고 하면 탄수화물을 줄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개의 당뇨병에서는 틀린 말이 될 수 있다.

탄수화물을 지나치게 제한하려다보면 

지방의 함량이 높아지기 때문에 췌장염을 유발할 수 있다.

질병의 유무와 전후관계에 따라 다르지만 

췌장염이 있는 상태에서라면 지나치게 높은 단백질도 

췌장에 무리를 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개의 당뇨에서 

탄수화물을 지나치게 줄이려고 하는 것은 도리어 위험할 수 있다.

탄단지 세 영양소가 적당한 균형을 갖춘 레서피가 필요하다.

추가적으로 '혈당지수(glycemic index)'란 혈당을 일정 시간 얼마나 빠르게 올리느냐는 것이다.

혈당지수가 높을수록 짧은 시간에 빠르게 혈당을 올리는 것이고,

혈당지수가 낮을수록 천천히 혈당을 올려주는 것이다.

예를 들어 흰쌀과 고구마는 비슷하게 혈당지수가 64,61로 중간정도인데

감자는 85로 높은 편이다. 야채는 반면 15정도로 가장 낮은 편이다.

사람에서는 당뇨환자에서 혈당지수가 낮은 음식을 위주로 섭취할 것을 권한다.

반면 개에서는 정확히 평가된 바는 없으나 도움이 될 수있다.

식이섬유도 혈당을 천천히 오르도록 도와주어 도움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