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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의매력 Jul 01. 2020

런던, 그 새로운 설렘.

하나부터 열까지 새로운 것 투성이

여행의 시작은 근위병 교대식과 함께 :) 생각보다 많은 인파에 당황하기도 했다. 아이러니하게도 덕수궁에서 본 수문장 교대식이 생각났다. 나도 어쩔 수 없는 한국인인가.

근처 공원을 걸으면서 영국만의 감성(?)을 느끼려고도 했다. 하지만 그냥 춥기만 했다. 벚꽃은 활짝 피어있었는데. 신기하게 생긴 새(?)도 있었다.

내가 생각했던 런던이랑 좀 다른데..?라는 생각이 들 무렵, 내 생각을 깨기라도 하듯 나타난 건물.

그리고 웨스트민스터 사원. 일단 웅장한 규모에 한 번 놀라 주시고. 카메라에 담기 힘들 정도로 컸어.. 얘..

런던에서 빼먹을 수 없는 빅벤도 찍어주시고. 사실 런던 여행 내내 밤마다 빅벤을 찾아갔다. 나중에 쓰겠지만 파리에서는 매일 밤 에펠탑을 봤고. 이런 부분에서는 여행하는 친구랑 짝짜꿍이 잘 맞았던 듯(?)


뭐랄까, 영국을 특히 좋아하거나 그런 건 아닌데.. 명탐정 코난에서 배경으로 자주 등장해서 그런지 (나=코난 덕후) 꽤 익숙하기도 하고, 괜히 가보고 싶고 그랬다.

영국을 상징하는 또 다른 물건. 새빨간 공중전화박스. 그냥 공중전화 박스일 뿐인데.. 왜 이렇게 예쁜 거지ㅠ^ㅠ

런던 여행의 장점. 생각 외로 뚜벅이 여행(?)이 가능하다. 날이 좋아서 그랬던지, 흥얼거리면서 여기저기 돌아다녔던 걸로 기억.

다시 봐도 예쁜 런던의 거리.

뭐랄까.. 유럽의 건물 양식 때문인지, 괜히 분위기도 있어 보이고 그랬다. 이 길 가운데서 사진을 찍겠다고 열심히 노력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도대체 왜 그랬더라..?


아, 그리고 런던에서 느낀 것 중 가장 놀랐던 것은, 영국인들은 신호를 참 안 지킨다는 것ㅋㅋㅋㅋㅋㅋㅋ 물론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도로 사이 거리가 아주 좁아서, 무단횡단을 하기 아주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

코벤트 가든으로 가던 도중, 레몬트리라는 귀여운 상호명을 가진 가게가 눈에 띄었다. 가게 앞에 서있는 사람들과도 너무 잘 어울리더라. 왠지 영화 속 한 장면이 떠올랐다.

코벤트 가든은 내 기준 정말 유럽의 로망을 실현할 수 있었던 곳이었다. 머릿속에 그려놓았던 유럽의 모습과 가장 비슷했던 장소. 왠지 자유로워보이는 모습에 멋있음을 느끼기도 하고, 귀엽기도 했던 공간.

아침부터 줄을 서서 저렴한 가격에 뮤지컬 공연도 보고 왔다. 이렇게 오랜 시간 영어를 들었던 적도 없고, 분명히 내가 아는 라이온킹인데.. 언어가 달라서 그런지 꽤나 색다른 느낌이었다.

사실 뮤지컬의 내용보다는, 우리나라에서는 느낄 수 없는 런던 만의 느낌을 느껴보고 싶기도 했다. 실제로 무대, 객석도 우리나라와는 달라서 신기하기도 했다.

건물마저 멋있어... 이래서 유럽 앓이를 하는 걸까,



첫 해외여행답게, 새로움으로 가득 찼던 여행이었다. 걷고 걷고 또 걸어도 새롭기만 했는데, 그런 느낌을 여행이 아니면 어디서 느낄 수 있을까? 그래서 여행이 더 특별하다고 느끼나 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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