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은 매달 고정적으로 들어오는 가장 기본적인 돈이다.
부수입보다 월급을 먼저 키우는 게 우선이라는 생각으로, 이직을 통해 몸값을 올리는 전략을 선택했다.
매년 다이어리에 목표 연봉과 기업 형태까지 구체적으로 기록했다.
안 이루어져도 돈을 잃는 건 아니니 나는 그만큼 성장한 셈이다.
내가 해왔던 직무는 비서, 안내, 총무 쪽이라 이직이 다른 직무보다 활발하다. 개발이나 전문직처럼 한 직장에서 오래 일하면 좋지만, 그게 아니라면 프리랜서처럼 몸값을 올리는 게 중요하다.
현 직장에서 월급을 올리는 게 가장 편한 방법이지만, 시대가 빠르게 변하면서 가고싶은 방향이 바뀌면 한 단계 점프해서 이직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집을 살 때처럼 직장도 나의 기준에 맞춰 선택하고, 더 좋은 직장이 있으면 과감히 옮겼다.
그래서 나는 지금까지 크게 세 번 이직했다.
2017년: 2,600만원
2018년: 3,600만원
2019년: 4,200만원
처음 직장은 업무 강도가 낮고 월급도 적었다.
마지막 직장은 업무 강도가 높고 월급이 더 높았다.
여기서 깨달았다. 월급이 높다고 삶의 질이 자동으로 나아지진 않는다는 걸.
늘 미래 성장 가능성이 큰 회사들의 채용 공고를 주의 깊게 살폈다. 마치 주식 종목 고르듯이.
입사하면 회사라는 아주 좋은 보호막이 생긴다.
한 번은 일반 회사 정규직 대신, 유망기업 계약직을 선택했다.
계약직이라도 충분한 보호막이 있고, 정규직과 비슷한 복지와 보너스를 제공한다.
커리어와 투자 분야에서 배울 점이 있는 훌륭한 동료들도 많다.
그들의 인사이트를 배울 수 있다.
물론 계약직으로써 정규직 가능성도 있다.
돈을 벌려면 돈이 모이는 곳에 가야 한다.
근무 시간은 일에 집중하지만, 나머지 시간은 경제적 자유를 위한 투자에 쓴다.
돈에 자유로워질수록 주변에 휘둘리지 않고,
상황을 컨트롤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믿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