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리더의 맨파워는 결국 리더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 리더의 능력은 기본이고, 인성적으로 훌륭하지 않으면 따르고 싶지 않게 된다. 동료들이 왜 리더를 따르지 않는지 한탄만 할 뿐 반성하거나 변화하지 않는다면, 결국 끝끝내 떠나게 되는건 리더이다. 리더가 자기 사람을 내보내는 것은 한계가 있을 뿐. 사업은 리더의 능력이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혼자서는 해낼 수 없다. 끊임없이 팀원들의 피드백을 수용해 본인의 의사결정 구조와 자세를 점검하고, 업데이트 해야만 한다.
2. 리더는 동료들 위에 올라타 지휘만 하는 것이 아니라, 동등한 위치에서 사사건건 실무 업무에 참여해보아야 한다. 지휘자는 지휘봉만 휘두르며 박자를 알려주는 역할이 아니다. 훌륭한 지휘자가 되기 위해서는 모든 악기를 전부 다뤄보고 동료들과 함께 밸런스를 맞추는 것을 먼저 경험해야 하는 것처럼 말이다.
리더가 실무를 계속 하고 있어야 팀원들의 업무 고민을 더욱 공감하며 더 나은 방법을 제시할 수 있다. 리더는 팀원에게 정확하게 지시해야 하나, 일을 책임지는 사람으로서 방관하는 것이 아닌 함께 실무 일을 멈추지 않아야 한다. 스스로 업무의 진척도를 정리해야만 제대로 파악할 수 있다. (사소하게 회의록을 쓰는 것까지 업무의 주인인 리더가 써야 한다고 본다.)
3. 서프라이즈처럼 성과를 빵! 터트려서 갖고 오려고 하면 안된다. 일을 통해 내가 돋보이려고 하는 것을 중요시 여기면 안된다. 설령 내 이름이 가려지더라도, 회사가 목표한 미션과 성과를 이룬다면 만족할 수 있어야 하고, 동료들에게 그 공을 돌릴 수 있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일이 잘되게 만드는 것이다.
4. 모든 선택에는 책임이 따른다. 물질적인 것이나 나의 자유가 제한될 수 있는 선택은 더더욱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특히 계약서로 나의 선택을 문서화하게 될 때는, 더더욱 신중하게 책임을 검토하고 고려해야 한다. 내가 선택한 이후, 내가 기대하지 못한 결과로 인해 후회를 하는 일이 있더라도 맡은 책임을 다해 성실하고 최선을 다해 나의 선택에 걸맞는 떳떳함을 유지해야 한다.
선택을 하고 계약을 할 때 가장 중요하게 검토해야 할 부분은 혹여 어떤 이유더라도 계약을 파기할 때 내가 감수해야 할 리스크가 어느 정도인지를 알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선택을 번복하게 되더라도 서로가 서로에게 적이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좋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5. 누구의 탓도 하지마라. 탓을 하기 시작하면, 결국 힘들어지는 것은 본인 뿐이다. 누가 당신을 헛된 약속으로 꼬드겼든 아니든간에 그것을 미리 알아차리지 못하고 선택한건 당신이다. '좋은 사람은 행복을 주고, 나쁜 사람은 경험을 준다. 최악의 사람들은 교훈을 주고, 최고의 사람들은 추억을 준다.' 라는 말이 있다. 결국 모든 것은 배울게 있다.'
5. 사람은 가려서 사귀고 만나야 한다. 나의 영혼까지 무너뜨리는 사람이나 조직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반대로 말하면, 좋은 사람들을 일부로라도 가까이해야 한다. 사람은 주변 사람들의 영향을 받는 약한 존재이기에, 어떤 성향의 사람들이 주변에 있느냐에 따라 나의 인생이 더 행복하거나 위로 받을 수 있고, 성장할 수도 있고 성공에 가까워질 수 있다.
7. 꼼수를 쓰지 말자. 조금 몸이 힘들더라도 떳떳하게 행동하자. 조금 늦어지더라도 떳떳하게 행동하자. 뉴스페이퍼 테스트라는 말이 있다. (윤수영 대표님이 알려주셨는데) 당장 내일이라도 신문 1면에 내 행동들이 다 밝혀지더라도 당당할 수 있는지 질문해보는 것을 계속해서 스스로에게 던져보라고 말씀하셨다.
8. 누군가에게 피드백을 할 때는 적당하게 해야한다. 화를 낼 이유도 필요도 없다. 피드백의 목적은 상대방의 개선을 목적으로 하는 것으로, 감정풀이를 하는 것이 아니다. 팀원들을 장기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당장 일이 잘 안되더라도, 함께 10년간 일을 할 생각으로 보아야 한다. 내가 바로 해결하거나 하면 쉽고 빠르겠지만 모든 일을 짊어지고 처낼 수 없다.
9. 검증과 증명을 무서워하지 말자. 고객에게 평가 받을 수 있는 수준이라면 최대한 빠르게 세상에 내놓고, 평가 받아야 생존할 수 있다. 계속해서 내 생각으로 사업을 준비하고, 당장 평가받는게 두려워 계속해서 평가 받을 시기를 늦추면서 내부적으로 보완해가면 안된다. 숫자로 증명하는 것이 중요하다.
10. 모르는건 정확하게 알 때까지 파고들자. 도대체 이게 이런 식으로 굴러가는 원리와 이유가 무엇인지,
단순히 "통상적으로 기업은 그렇게 운영합니다." 이런 대답 말고 근본적으로 우리가 왜 이렇게 사업을 하고 있고, 서비스는 왜 이런 기능을 넣었는지 이 시장은 어떻게 구성되어 현금 흐름이 돌 고 있는지 알 때까지 정확하고 깊이 있게 파고 들어서 완벽하게 정리하는게 중요하다.
11. 사업을 할 때 기업가를 흉내내지 말자. 진심으로 혼을 넣어 기업가가 되기 위한 노력을 하자. 사업을 하면서 시스템으로 정리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고객의 득을 고민하기 위해 발로 뛰며 고객을 만나 이야기도 들어보고, 어떻게 해야 감동받을 서비스를 만들 수 있을지 혼을 넣어 고민하자.
어떻게 해야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성공에 가까워질 수 있을지만 생각하자. 남들이 지금 날 어떻게 볼 지는 고민하지 말자. 스타트업은 허세를 부리라고 있는 단어가 아니라 생각한다. 혁신을 꿈꾸는 스타트업이기 전에, 생존이 걸린 극소기업에 불과하다. 혼을 넣어 아등바등해야 살아남는다. 살아남아야 경쟁도 오랫동안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