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미어캣IO가 문제를 대처하는 속도

18일 오후 3시 8분, 몇몇 크리에이터에게 전송되어야 할 섭외 확정 메시지가 대규모 발송됐다.

미어캣IO를 사용하고 있는 1만 5천명 크리에이터에게 4월 26일 오후 6시까지 가로수길에 있는 식당으로 오면 된다는 내용이었다. 10분만에 1,200명의 크리에이터가 섭외가 확실하냐며 동시다발적으로 연락이 왔고, 전화가 빗발쳤다. 


우리가 문제를 인지하고 정정하기까지 정확하게 10분 걸렸다. 10분간 안내 문자를 작성하고 발송 요금을 결제한 뒤 전송을 눌렀다. 


그럼에도 회사 내부로 연락은 빗발쳤고, 

식당에도 전화문의가 터져나며 사장님은 당황하기 시작..



우리는 28분만에 사장님께 전화해 문제를 기회삼아 50명에게 1만원권을 드려 식당 내방을 유도하고,

컨텐츠도 추가 확보하는 것은 어떨지 사죄와 허락을 구했고, 급히 영상을 촬영하고 이벤트 신청 포맷을 만들어 한번 더 전체 발송했다.


(700명이 신청해서 수작업으로 50명을 선정한건 안비밀, 1만원권 구매는 우리가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우리가 손해본 비용은 150만원이지만, 우리 팀은 충분히 잘 대처했다. 

문제를 만든 팀원 당사자는 미안한 마음과 스트레스에 토하기도 했지만 

어느 팀원 하나 뭐라고 하지 않고 동시다발적으로 각자 해야 할 역할을 충분히 잘 해냈다.


나는 우리 팀이 더 잘할 센스와 속도감이 있다는 것을 알았고, 

제법 미어캣을 사용하는 크리에이터가 예민하게 반응과 참여하는 것을 보았기에 감사했달까.


우리 팀은 충분히 2조 기업을 만들 수 있는 역량을 갖고 있다. 해내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스타트업 팀은 사업 본질인 제품 Growth 와 매출로 증명한다. 그게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디테일해야한다. 센스가 있어야 한다.

어쩌면 우리는 지금 전략보단 민첩함이 이길 수도.☺️

매거진의 이전글 어웨이크코퍼레이션 창립 2주년.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