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난 서투르다
창업가는 회사가 상승세일 때 회사 소식을 자주 알리고 자랑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회사가 하락세일 때도 괜찮은 척, 회사가 잘 돌아가는 것처럼 외부에 알려야 하는 것 같습니다.
(21년 생각 업데이트 : 당시 19살에 쓴 회고 글로, 회사가 잘 안굴러간다면 안굴러간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브레이크 걸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내용을 수정하지 않고 냅두는건 19살 김민준 생각을 기록해두고 싶어서요!)
요사이 창업가는 외롭다는 말에 더 공감하게 됩니다. 창업가는 모든 직원이 나가게 되더라도, 회사를 꿋꿋하게 유지하며 다시 함께 할 사람들을 찾아야 하는 것 같습니다. 또 어디 가서 회사의 사정을 솔직하게 말도 못 하고 포커페이스를 유지한 체 ' 우리 회사 잘났어요 ' 행동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제 스스로의 위치를 잘 파악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아직 더 많이 배우고 경험해야 한다는 것을 압니다. 저는 시도 때도 없이 실수하면서 배워가는 단계입니다. 창업의 본질에 더욱 가까이 다가갈수록 제 무지함을 느끼며 매 사 배우고 성장 중입니다.
저는 이번 회사를 설립함과 동시에 제대로 된 창업을 처음 해보고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어릴 때는 창업 동아리 하듯 주먹구구식으로 서비스 하나 만들어서 '툭' 시장에 던져놓으면 수익이 발생했습니다.
그래서 창업은 아이디어와 실행력만 있다면 상대적 쉽게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투자 유치 - 직원 채용을 시작으로 회사의 세무/노무/법률적 업무 같은 일도 함께 하기 시작하면서 예상하지 못했던 부분에서 실수를 하기도 하고 불안감을 느꼈습니다.
매달 들어가는 직원 급여와 사무실 월세 등 고정 비용을 바탕으로 얼마나 생존할 수 있을지, 언제 정도에 후속 투자 유치가 필요하고 BEP 달성을 할 수 있을지와 같이 회사 고민을 끊임없이 하게 됩니다. 예전처럼 서비스만 보는 것이 아니라, 경영자의 입장으로 여러 가지를 해결하거나 결정해야 하는 순간이 빈번했습니다.
이러한 일들은 즐겁기도 하면서 머리를 아프게 합니다.
처음에는 저를 비롯한 모든 직원들이 과도한 업무로 어깨와 목, 허리 등이 아팠습니다. 당장 쉴 수 있는 여건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계속해서 일을 하였고, 스트레스가 과했는지 두피 근육들까지 모두 쥐가 난 것처럼 아프고 눈을 뜨는 것조차 힘들 정도였습니다. 심리적으로도 매일 불안하다 보니 무의식적으로 한숨을 쉬는 바람에 주위 사람들을 걱정시킬 정도였습니다.
그래도 저는 정말 감사했습니다.
저는 창업 인생에서 배울 수 있거나 조언을 구할 수 있는 사람, 도움받을 수 있는 사람들이 주위에 있다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저는 누군가에게 조언하는 일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압니다. 멘토 분들은 저 같은 사람들이 매일 연락 와 조언을 구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게 진심 어린 조언을 해주시고 바른 길로 창업을 할 수 있도록 도움 주시는 멘토님들께 항상 감사함을 느낍니다.
크립톤(주)의 양경준 대표님께서는 창업 인생에서 3명의 멘토가 꼭 필요하다고 제게 말씀해주셨습니다.
솔직한 태도로 회사 사정도 고백해 조언을 구하고,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이 주위에 3명은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1명의 멘토에게만 조언을 구할 경우, 그 사람의 말을 곧이곧대로 듣고 수용할 수 있기 때문에, 하나의 문제를 최소한 3명의 멘토에게 동일한 조언을 구하고 종합적으로 조언을 생각해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양경준 대표님의 말씀처럼 저는 회사가 겪는 문제에 대한 조언을 구하고자 여러 멘토님들을 만났습니다.
어떤 문제인지 여러분들께도 말씀드리자면
저희 회사의 핵심 팀원들이 곧 나가게 될 일입니다. CTO와 CPO가 모두 개인적인 사정으로 그만두거나 이민을 가는 일이 발생됐습니다.
회사가 잘못해서 일이 터진 것이 아니라 하늘이 내린 결정이기에 어떻게 제가 해결해야 할지 감이 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서비스를 개발하면서 팀빌딩도 다시 해야 한다는 고민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멘토님들을 찾아가 조언을 구했습니다.
저는 제 롤모델이자 Mentoring 받을 수 있는 분들을 찾아가 조언을 구했습니다. 몇몇의 멘토님들을 만나면서 불안했던 마음을 위로할 수 있었고 더욱 강인한 정신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지나서 보면 별 일 아니다." 생각하면서 말이죠.
표철민 대표님을 만났습니다.
표철민 대표님께서는 15살부터 창업을 시작해 연 매출 1억 원을 달성한 최연소 창업가로 유명합니다.
표 대표님은 2009년 미국 경제 주간지인 비즈니스위크(BusinessWeek)가 선정한 '아시아를 대표하는 젊은 기업가 25인', 2010년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50인'으로 꼽히기도 했고, 위자드웍스와 솜노트를 창업해 이름을 알렸습니다.
표철민 대표님은 제가 어릴 때부터 동경했던 롤모델입니다.
그래서 제 인생을 돌이켜보면 저는 표철민 대표님께서 걸어오신 길을 비슷하게 따라가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저도 표철민 대표님처럼 어린 나이에 창업을 시작했으니까요.
표철민 대표님을 실제로 만나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Fastfive에서 진행했던 표철민 대표님의 강의 행사에서 표철민 대표님의 창업 스토리를 듣게 됐습니다. 표철민 대표님께서 창업 스토리와 경험담을 말씀해주실 때면, 타임머신을 탄 것처럼 앞으로 제가 겪을 일들을 미리 경험해보는 기분이었습니다.
강의가 모두 끝난 이후 개인적으로 찾아가 제가 고민하고 있는 팀빌딩에 대한 문제를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표철민 대표님께서는
"위자드웍스 창업 1 달만에 모든 직원들이 나갔어요. 조바심 내지 말고 기다려보세요.
좋은 사람은 언제든 찾아와요. 불안해하지 말고 기다려봐요."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제가 다시 질문드렸습니다.
"얼마 전 글로벌 엑셀러레이터에서 투자를 확정 받았는데 투자 유치 이후 C레벨 직원들이 모두 나가는 일이 발생됐습니다. 투자자들에게 뭐라고 이야기해야 할까요?"
표철민 대표님께서는
"솔직하게 말해야죠, 나는 지금 19살이고 군대도 안 갔다 왔다. 그러던 중에 같이 하던 사람들도 모두 나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에게 베팅할 것이냐 라고 이야기해보세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를 하겠다고 한다면, 같은 배를 타는 거죠."
개인적으로 강의가 끝난 이후에 갑작스럽게 인사를 드리고 조언을 구한 것이기에 정말 짧은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겪는 고민으로 인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더 여유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 날 행사에서 표철민 대표님께서 준비하신 책 중 한 권을 선물 받아 지금도 읽고 있습니다.
김호민 대표님을 만났습니다.
스파크랩의 김호민 (Jimmy) 대표님께서는 저희 회사에게 투자 기회를 주셨습니다. 얼마 전부터 저희는 스파크랩의 매주 1회씩 Office Hour를 갖고 있습니다.
그 날 저는 김호민 대표님께 회사 내부 사정을 말씀드리는 것에 대한 큰 두려움을 갖고 있었습니다. 김호민 대표님의 반응을 상상하기 어려웠고, 투자 제안을 받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런 문제를 말씀드려야 한다는 것이 죄송스러울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혼자 미팅에 참석한 저를 보신 김호민 대표님께서는 제가 말씀드리기 전에 단번에 눈치채시고 이렇게 말씀해주셨습니다.
"괜찮아. 예상하던 일이야. 원래 모든 스타트업이 겪는 일이야. 차라리 잘됐어. 다시 네가 같이 할 사람들을 어떻게 구성할지 판을 짠다고 생각해봐.
지금 많이 지쳐 보여. 조금이라도 휴식을 갖고 네가 왜 이런 일을 겪어가면서까지
이 서비스와 회사를 운영해야 하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봐. 비전을 생각해야 해. "
창업 선배님께 정말 큰 위로와 배움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조금 더 독하게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됐습니다. 그전까지는 단순히 이 문제가 터진 것에 대한 막연한 걱정을 했지만, 이제는 이 문제를 언제까지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임정민 총괄님을 만났습니다.
Google Campus Seoul을 담당하고 있는 임정민 총괄님을 알게 된 것은 9개월 정도 됐습니다. 제가 구글 캠퍼스 입주사이던 콜버스에서 근무하고 있었기에, 가끔 스쳐 지나갔습니다. 정식으로 인사드리고 싶었지만 많이 바빠 보이셔서 인사를 드리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제가 먼저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인사를 드렸고, 처음 창업할 때 임정민 총괄님을 찾아뵀습니다. 그리고 총괄님께 회사 문화와 서비스에 대한 조언을 구했습니다. 저는 총괄님께서 번역하신 '리모트'라는 책과 직접 저술하신 '창업가의 일'을 읽고 큰 자극을 받고 있었기에, 조언을 들을 때면 더욱 강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제 스스로 총괄님께서 말씀해주신 내용을 되새겨보며 해답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1개월 반 정도의 시간이 흐르고 다시 연락드려 만나뵀습니다. 저와의 미팅 전에도 다른 분을 멘토링 해주시고 계셨기에, 많이 바쁘실 텐데 저를 만나주신 것에 다시 한번 감사함을 느꼈고 제겐 큰 문제일지 몰라도 총괄님의 눈에는 가벼운 일일 수 있기에 이런 일로 조언을 부탁드린 것이 송구했습니다.
임정민 총괄님께서는 제가 겪는 고민을 듣고는 이렇게 말씀해주셨습니다.
"예전에 회사를 창업했을 때 4명의 공동창업자가 있었어요. 3명의 공동창업자가 나가고 혼자 남은 적이 있어요. 원래 그런 문제를 겪을 거예요.
고객과의 약속(출시 데드라인)이 없는 것이라면 서비스 개발은 전부 홀드 하고, 팀빌딩에 집중하세요.
팀빌딩에 가장 좋은 방법은 네트워킹, 해커톤, 개발 컨퍼런스에서 찾는 거예요.
기업 문화를 만들어갈 때,
저비용으로 직원들에게 높은 가치를 주는 방법 중 하나는 식비 지원인 것 같아요. 한 끼 먹는데 아무리 많이 먹어도 1만원 정도거든요.
직원들에게 제한 없는 식비 지원은 상대적 큰 효용을 줘요. 또 직원들이 근무할 때 필요한 기기 지원도 정말 기업의 만족도를 높여줘요. "
약 1시간 30분이 넘는 시간 동안 총괄님께서는 창업 선배의 입장으로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개인적인 노트에 총괄님의 말씀을 하나 하나 받아 적었습니다. ㅎ
양경준 대표님을 만났습니다.
양경준 대표님을 처음 만났을 때는 바오바브 코리아를 시작할 때입니다. '스타트업 식사는 하셨습니까' 게스트 신분으로 밥 한 끼를 대표님께 얻어먹으며 처음 인연이 됐습니다. 그리고 헤이 스타트업 2017의 운영진으로 대표님과 행사를 함께 준비했습니다.
양경준 대표님께 제가 창업을 하면서 드는 생각들을 편안하게 말씀드렸습니다.
팀빌딩에 대한 고민, 얼마나 생존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 서비스 본질에 대한 고민,
창업을 하면서 겪는 불안감과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시작으로
제가 개인적으로 창업을 하면서 힘들었던 것 (reputation 관련)에 대한 조언을 구했습니다.
양경준 대표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해주셨습니다.
"지금 갖고 있는 문제를 여러 멘토들에게 질문한 것은 정말 잘한 일이에요.
창업 선배들이 보기에는 지금 민준 대표님이 겪고 있는 문제가 별 거 아닐 수 있거든요.
이미 수십 년 전에 민준 대표님과 똑같은 고민을 하고 문제를 겪었어요.
그래서 직접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민준 대표님께 조언해드릴 수 있을 거예요.
이제는 청소년 창업이 아니라 정말 제대로 하는 첫 창업이다 보니 겪을 수 있는 문제들이에요.
잘하고 있어요. 모든 창업가들의 공통되는 고민들이에요.
페이스북에 솔직하게 지금 겪는 문제를 털어놓는 것을 안 좋게 볼 수도 있지만, 나는 또 좋게 봐요.
아무래도 처음 창업하는 사람들에 비해 민준 대표님의 이름이 많이 알려졌다 보니, 마음이 급할 수 있지만 빠르게 서비스를 보여주는 것보다 제대로 서비스를 보여줘야 해요.
남들보다 10년은 일찍 창업가가 겪고 있는 고민을 하고 있잖아요. 지금 코 앞의 고민만 생각하지 말고 10년 뒤를 생각해보세요.
체력적, 정신적으로 많이 지칠거에요.
힘들어도 꼭 일주일에 한 번은 헬스장을 다녀야해요. 몸을 좀 뛰면 확실히 좋아요. "
1시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대표님께서는 제 지친 마음을 위로해주시고 제가 지금 잘하고 있다는 용기와 자신감을 북돋아주셨습니다.
이번에 팀빌딩에 대한 문제가 발생하기 전까지, 운 좋게도 사람들을 잘 만났기에 제품이 정말 잘 만들어지고 있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개발과 디자인 퀄리티 측면에서도 너무 훌륭하게 잘 만들어졌습니다. 출시 전까지 진행하는 세일즈와 마케팅까지 모두 잘하고 있었습니다.
구성하고 있는 팀원들의 수고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제는 팀빌딩을 다시 해야 하기에 서비스 개발을 잠시 홀드 하려고 합니다.
앞으로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팀빌딩에만 집중해보려고 합니다. 그동안 저는 여러분들께 가능하면 빠르게 제품을 보여드리고 제 능력을 증명하고 싶었던 마음이 있었지만 이건 창업 본질이랑 달랐습니다.
저는 왜 이리 부족할까요.
어려서 서투르다고 이야기하고 싶지 않은데
서투른 것 같습니다.
늘 배우고 싶습니다.
이번 제품은
제가 학창 시절 피부과를 다니면서 겪었던 불편함에서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그렇게 피부 미용업 시장에 관심 갖고 연구하면서 고질적인 피부과의 문제점과 불편함을 제가 해결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직접 제가 겪은 문제를 바탕으로 페인 킬링 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기에
남들보다 제가 직접 이 서비스를 만들 때 더 잘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서비스를 제대로 만들기 전, 이 서비스에 대한 확신을 얻고자
강남 압구정권을 시작으로 서울 전 역의 피부과 의료진과 상담실장을 만나보고
피부 미용 커뮤니티와 뷰티 카페에서 활동하는 회원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서비스 프로토타입을 보여주고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피드백을 주고받으면서 충분히 두 그룹의 고객 군에게 만족스러운 반응을 얻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피부과 의료진들은 앱을 출시하기도 전임에도 불구하고 사전 입점을 명목으로 약 4,000만 원이 넘는 돈을 입금하셨고, 앱 출시 전까지 피부과 마케팅을 부탁하시면서 부가적으로 월 매출도 꽤나 크게 잡혔습니다.
아이디어 자체만으로 보았을 때, 의료 보험도 아닌 의료 멤버십 서비스였기에
지루할 법하면서도 참신했고, 독특하면서도 현실 가능성이 존재하는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다들 이야기하셨습니다. (출시 전까지는 모르는 일이지만요.)
피부과를 겪는 문제점은 모두가 느꼈던 문제이기에
제가 따로 이 서비스가 필요한 이유를 설명하지 않아도 괜찮았습니다.
저는 서비스 외에도 다양한 아이디어를 갖고
어떤 서비스를 만들지 , 어떤 서비스에 내 인생을 걸지 매우 깊이 있게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제가 만들고 싶은 서비스이면서도
사용자들이 원하는,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만드는 것에 초점을 맞췄고,
2030대를 면밀히 분석하면서, 타겟을 잡았습니다.
그렇게 서비스의 틀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피부과에서 겪는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아이디어로 시작했습니다.
때문에 아시아 권의 피부과에서 겪는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역사의 시작을 우리가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께 문제를 해결하는 서비스를 빠르게 보여드리는 것을 목표했지만, 앞으로는 제대로 된 서비스를 보여드리는 것을 목표하려고 합니다.
회사를 운영하다 보면 성장세와 하락세는 반복적으로 온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성장세라고 좋아할 수 없고, 하락세라고 속상해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는 CEO가 Social Media를 많이 한다면, 회사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것이라는 말에 동의하지 못했습니다. 저 같은 경우 Facebook을 제 브랜딩과 reputation을 위해 운영하고 있었고, 저와 회사의 근황을 업데이트할 수 있는 창구로 생각했기 때문에 시간을 쪼개서라도 Facebook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 말을 인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Facebook을 할 시간도 없어서
잠을 자기 전에 가끔 접속해 사람들의 근황을 보며 깊이 있는 소식을 업데이트하지 못하고
제가 키우는 강아지 사진만 자주 올렸습니다.
아무튼 :)..
창업 도전하고 있는 김민준은 요즘 이렇습니다.
이 글은 명확한 주제도 없고 그냥 제가 작성하고 싶은 내용을 여러 가지 함축적으로 담은 글입니다.
(지금을 잊지 않기 위해 작성한 일기라고 생각할 수 있겠네요.)
이 자리를 빌려 최근 힘들어하던 저를 응원해주셨던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