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화에서는 '자녀가 부모에게 실망했던 적이 있는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이 질문은 내가 부모와의 관계에서 풀리지 않는 무언가가 있다면 꼭 필요한 질문이다.
- 나는 왜 부모에게 좋은 모습만 보이려고 하는가?
- 나는 왜 부모에게 안 좋은 모습은 보이지 못하는가?
- 나는 왜 부모가 불편한가?
- 나는 왜 부모와 단절하고 싶은가?
- (이 정도까지는 아니라면) 어떤 순간에 참을 수 없는가?
중, 고등학생의 경우 기숙사가 있는 학교를 선택하거나, 대학교를 타지로 멀리 가거나,
결혼 후에는 본가에 가지 않는 등 가능한 부모와 멀어지기를 바라기도 한다.
어떤 이유에서든 부모와 함께 있는 것이 편하지 않다는 것이다.
태어나 처음 관계를 맺는 사람은 부모이며, 우리는 부모의 가치, 생활양식을 자연스럽게 습득하며 성장한다.
또 온전한 독립을 하기 전까지 부모의 돌봄을 받고 경제적이든, 정서적이든 도움을 받아야 하므로 살아남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부모의 기대에 부응하게 된다.
부모든 아이든 일부러는 아니지만 부모는 자신이 좋다고 생각하는 삶을 아이가 살도록 하기 위해 거기에 맞는 행동을 요구하고 기대하게 된다. 이 기대에 아이는 부응해야 하며 그래야 큰 갈등 없이 지날 수 있기 때이지 않을까.
아이는 부모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부단히 애썼지, 내가 부모에게 한 기대가 좌절되고 있다는 것은 간과되기 쉬운 것 같다. 부모는 나의 어떤 면에 기대를 좌절시켰는가를 알아야 관계 회복을 시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