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교회에서 창세기의 성경 말씀을 듣다가 문득 이런 상상을 해 보았다.
'하나님이 빛을 만드시고 우주에 뿌린 씨앗들이 빛에 의해 껍질을 깨고 나와 줄기가 되고 꽃을 피워 별(행성)이라는 열매를 맺어 우주의 빛으로 깨어난다.
간혹 줄기가 썩어 별(행성)에 빛이 사라질 때면 마지막 생명의 한줄기 빛이 되어 밤하늘의 떨어지는 유성처럼 우주 속으로 사라진다.
빛에 의해 열매(별)에는 많은 생명체가 기생하고 혹이라도 어두운 그림자로 벌레가 생겨 열매에 작은 구멍이라도 생긴다면 어린 왕자의 바오밥 나무처럼 작은 틈새로 줄기가 파고 들어가 열매가 가라지 거나 이슬이 고여 썩을 수도 있다. 그래서 별(행성)과 같이 공존하는 생명체들은 열매를 잘 가꾸고 보호해야 그 빛을 잊지 않고 영원히 밝힐 수 있다'
- 아들의 상상 속 그림 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