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뒷모습
중학교 2학년 학교 가는 자신의 뒷모습.
당시 15살 나이에 고개를 푹 숙인 채 축 처진 어깨 뒤로 무겁고 힘든 아들의 뒷모습이 어떤 고민 때문인지 마음이 아펐다.
15살 우울한 사춘기 시절을 지나 어느덧 훌쩍 커서 17살 고등학생이 된 자신의 뒷모습.
활짝 펴진 어깨에 자신감도 생기고 짝사랑하는 여자 친구에게 잘 보이기 위해 멋도 부리고, 꽃을 주면서 고백하고 싶지만 아직은 조심스러운 친구 사이.
그림을 보면서 지금의 나의 뒷모습은 어떤 모습일지 상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