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우리를 불안하게 만드는가
오늘의 질문!
Tell me about a time you did something that went exceptionally well. Which skills contributed to your success?
유난히 잘했던 일에 대해 얘기해 주세요. 어떤 기술이 그 일에 기여했나요?
나:
내일 시험을 앞둬서 난 내일 셤 끝나고 질문에 대답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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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자축하느라 질문에 대한 답이 늦었네!
2년 반 만에 clinical hours 3,000시간 채우고 어느 특혜도 없이 첫 번째 도전만에 시험 붙은 것!
(200분 안에 150문제를 풀어야 하는 이 시험은 특히 난이도가 있어 본토 사람들도 한 번에 붙은 경우는 많이 없다 함. 그리고 비영어권 출신에게 주는 외국인 특혜도 신청 안 하고 똑같은 조건에서 봄!)
기술 - 난 똑똑하고 성실하기 때문에 무조건 할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 멘탈 관리.
엄마:
1. 유난히 잘했던 일
: 어른이 된 이후로 공부와 작은 도전을 멈추지 않았던 것
2. 그 일에 기여한 기술은?
: 끈기, 집념, 간절함 등
언니:
1. 유난히 잘했던 일
: 대학원 합격한 것
2. 그 일에 기여한 기술?
: 미래에 대한 희망과 간절함!
아빠:
우리 민서, 민교 세상에 등장시킨 것. ㅋ
(가평 연구원 설립. 협회 만든 것!)
오늘은 질문이 아닌 빈칸 채우기 ☺
You wish you could stop ________ from happening.
당신은 ________이/가 이젠 그만 멈췄으면 한다.
나:
때때로 엄습하는 쓸데없는 불안, 초조함
언니:
이유 없는 불안감과 미리하는 걱정..!!
엄마:
늘 무언가를 잘해야한다는 강박감?
현대를 살아가면서 어느정도의 불안, 초조, 걱정, 강박등의 마음은 피하기 힘들겠지만
지나치게 자신을 몰아세우며 이런 마음에 휘둘리는 것은 경계해야할 듯~
엄마부터 몸과 마음을 이완하며 편도체 안정화를 위해 의식적으로 노력해볼게~~
아빠:
모두와 동일. ㅎ
Do you notice any patterns in the times in which you experience higher stress level?
If so, what are they?
스트레스 지수가 유독 더 높은 시기에 보이는 패턴이 있나요? 있다면 무엇인가요?
나:
잠이 많아지고 밥, 간식을 더 많이 먹음 ㅠ ㅠ
그리고 평소에 안 할 욕을 막 하기도 함..
그럴 때 이제 ‘아 내가 지금 번아웃이군’ 깨달음
언니:
기본적으로 몸이 반응함.
두통이 심해지고 심장 빨리 뛰고.
그냥 신경이 곤두서있는 게 느껴짐.
아빠:
예민해지고, 성질이 강해지며 분별력이 상실됨.
화가 많아지고 목소리가 유독 커지는 경향.
오늘도 여의도 가는 지하철에서 답하고 있음.(다행 자리가 있어서)
엄마:
오늘의 질문에 늦은 답변~
일단 짜증과 화를 내고 그런후 마음을 가라앉히고 해결책을 차분히 모색함.
다들 대답 고마워~~ 다음 질문도 고고!
What would you choose if you need to lose one of the five senses - sight, hearing, touch, taste, and smell?
오감 - 시각, 청각, 촉각, 미각, 후각 중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면 무엇을 고를 건가요?
망고:
청각!
일단 다른 감각들은 잃는 순간 긍정적으로 볼 만한 걸 찾기가 어려운데 청각은 잃게 되어도
적막, 고요함이 주는 평온함이 있기에 다른 감각들에 비해 없이 살만할 것 같음.
언니:
난 미각!
코로나 걸렸을 때 코 막혀서 일시적으로 후각을 잃어보니까
내가 늘 먹고 마시던 것들이 사실은 미각이 아니라
후각으로 음미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닳았지 뭐야..? 특히 커피..!
아빠:
굳이 포기하라면 아빠도 청각. ㅜㅜ
엄마:
엄마도 망고말에 동의되어 청각에 한표~
한국은 이제 금욜이넹 ㅎㅅㅎ
다음 질문 갑니다!
If you were to write a book about anything, what would you like to write about?
만약 자유롭게 책 한 권을 쓸 수 있다면 어떤 내용으로 책을 쓰고 싶나요?
나:
귀가 잘 안 들리는 상황에서 어떻게 해외에서 공부를 했고 상담사가 되었는지!
그리고 저소득층들을 상담하면서 느끼고 배운 것들도 얘기하고 싶음 :)
엄마:
직장 생활을 하면서 '마음돌봄과 자기성장'을 어떻게 할것이며,
이것을 바탕으로 자신에 맞는 멋진 생애 설계를 어떻게할지에 대해 쓰고 싶음~
모두들 ~
오늘도 건강한 하루!!
아빠:
자연의 이야기를 소재로 사람과 자연의 천부적 기능과 원리에 대한 산문집.
자연을 구체화하면 산과 들의 나무와 꽃들의 생존 과정.
그리고 그 의미들과 인간.
뭐 이런 내용들을 항시 생각하니까. ㅎ
오늘도 여의도 오는 길가에 반경 60여 센티 정도(수령 최소 50년 이상)의 큰 미루나무를 보며
항시 그자리서 자기 의지 보다는 계절 따라 변하는 자기 모습을 어찌 생각할지
초잠시 생각이 들기도... 뭐 그냥. ㅋ
언니:
늘 쓰고자 했던 소설
나인듯 내가 아닌듯 한 주인공을 중심으로
현실 속 판타지를 겪는 우리네 이야기를 하고 싶움 !!
나는 금요일 첫 상담 들어가기 전 오늘의 질문 고고!!
Is life fair? Yes? No? Sometimes? Not today?
인생은 공평한가요? 예스 아님 노? 가끔만? 오늘은 노?
나:
노. 인생은 공평하진 않다.
그러나 그렇기에 인생이 더 흥미롭고 재미남.
엄마:
인간은 감정적 동물이기때문에 절대적으로 모든것에 공평할 수 없지만
공평해지려고 노력은 하고 있다는 것이 나의 생각임~
따라서 나에게 불공평한 일이 발생했을 때에
대응할 수 있는 기본적인 힘(여러 의미에서)은 갖추고 있어야
사랑하는 사람들은 지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함~
언니:
엄마 말에 완전 공감!
공평하지 않으니까 불공평한 일이 생겼을 때 대응할 수 있는 힘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함~
아빠:
모두에 동의.
환경, 유전자, 지역, 역사 등 기반 조건이 다르므로
공평을 위한 이성적 제도나 작위적 문화(일명 계몽) 등이 적용돼도 공평할 수 없음.
불공평이 오히려 인류의 진화를 추동했다고 봄.
사람 중심의 이성이 강조되면서 불공평 해소에 관한 담론이 확대됨.
불공평하니까 공평을 이야기하는 거임.
울 엄마아빠 차박하고나서 피로는 없나 모르겠네~~~
내가 어제는 하이킹하느라 질문을 잊었어서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오늘의 질문 고고!
어려서 갖고 싶었던 것 중 내가 지금 갖고 있는 최고의 물건은?
What is the best thing you have that you wanted from your childhood?
나:
딥티크 향수!
으른들만 쓰는 향수에서 나는 고급진 향을 좋아하던
망고(나)는 취업하고 고급향수를 샀답니다 호호
아까워서 매일은 못 쓰고 있지만,,
언니:
지금의 내 얼굴! 물건은 아니지만 ‘thing’이니까!
어렸을 때 부터 예뻐지고 싶었고 어른이 되고 싶었는데
딱 지금이 어렸을 때 부터 갖고 싶었던 예쁜 얼굴이야 호호
아빠:
지금은 사용하지 못하고 있지만... 할아버지가 사준 기타! ㅎ
엄마:
아직 최고의 물건은 확보못했고 나의 단련된 도전정신(?)으로
앞으로 최고의 물건을 확보할 꿈을 가지고 있음~~
울 가족들 이제 다시 한주 시작이다~~
어제는 폭삭 속았수다를 보면서 엄마, 아빠 생각이 많이 났지 뭐얌 ㅜ ㅜ
아이를 낳고 기르는 건 생각보다 더 쉽지 않구나라는 생각에 더욱더 뭉클했어.
고마운 마음을 담아 오늘의 질문 고고!
What is one thing you’re most grateful for, and one thing you’re most resentful about your parents?
부모에게 가장 고마운 것 하나, 가장 미운 것 하나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나:
가장 고마운 건, 물심양면으로 좋은 것 먹이고, 좋은 것 보내주고, 좋은 것 경험하게 해 준 것!
가장 미운 건, 엄마아빠가 싸울 때 서로 존경을 안 해주는 것,,
그래도 요즘은 안 싸우고 여행도 자주 다니는 모습 보여서 넘 좋아~~
아빠:
울 망구리 의견 경청.
아빠 탓이 크므로 개선 노력할게.
부모님에게 가장 감사한 것은 목소리.
미운 것은 어무이(할무니)의 지혜 ㅜㅜ.
근디 나이 들면 미운 것 보다 애처로움이....
언니:
가장 고마운 건~
끝까지 믿어주고 물심양면으로 키워준 것!
+ 밖에서 가정교육 잘 받고 자랐다는 말 듣게 키워준 것☺
가장 미운 건, 아무리 생각해도 없음!
때때로 대화할 때 서운함이나 답답함을 느낄 때는 있고~
엄마아빠 둘이 존중 없는 말을 주고 받을 때 속상한 거지 미움이라는 단어를 쓰기엔 좀 어려움!
엄마:
1. 가장 고마운건 포기하지않고 집념을 가지고 도전할 수 있는 끈기와 지적 호기심을 물려주신 것~
2. 미운것이라고나 할까 조금 아쉬운점은 여유없이 쉬지않고 늘 뭔가를 해야만 한다는 강박관념을 가지게 한 가정환경~
다들 답변 감사~
다음 질문 고!
Pain is inevitable but suffering is something you choose.
Tell me what suffering you chose.
아픔은 피할 수 없지만 고통은 내가 선택하는 것이다. 당신이 선택한 고통은?
나:
통제권 밖의 일들이 일어날 때마다 과도하게 스트레스 받기.
‘노 스트레스 레리삐’라는 선택지도 있었다는 걸 자꾸 잊고 굳이 고통을 선택함..
언니:
예민해지기..!
무던하게 그리고 또 둥글게 받아들일 수 있는 일도 그냥 안 넘어가는 걸 선택함
아빠:
아이고야~~
긴 연휴 이후라 좀 바쁘네요.
질문에 답도 못하고...
아니 질문이 어렵네~^^
아빠의 답은?
모두와 같을 게야...
통제권 밖의 상황에 처하면 그 상황에 격하게 스트레스받고,
자책하고 그 후에 상황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며 사라지지 않는
스트레스 강도를 연하게 만들고자 노력함.
엄마:
나도 망고와 같은 생각~ 통제 밖의 일에 집착하며 고통을 자처함. ㅠㅠ
이번에도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질문 고고!
요즘 철학 관련 책들을 접하다 보니 질문도 덩달아 어려워지네. 쩝.
Man's immortality is not living forever. Every moment free from fear is immortal.
When are you immortal?
인간의 불멸은 영원히 사는 것이 아닙니다. 두려움으로부터 자유로운 모든 순간은 불멸합니다.
당신은 언제 불멸한가요?
나:
드넓은 광야, 우거진 숲, 드높은 폭포 등 압도적인 자연경관을 바라볼 때.
우리네들의 고민이 이 광활한 자연 앞에선 아무것도 아님을 느끼는 그 순간만큼은
두려움으로부터 온전히 자유로워 짐. 도시로 돌아가는 순간 다시 돌아오지만...
엄마:
나의 큰 꿈을 마주보며 그 꿈을 향해 거침없이 나아갈 때~
아빠:
우주를 생각할 때, 광활한 자연을 마주할 때 보잘것없는 존재지만 의지를 가지고 있는 자신의 영성을 인지할 때!
언니:
일본 유학이라는 꿈을 향해 한 걸음 내딛을 때처럼, 용기를 내는 순간에 두려움을 이겨내면서 불멸에 가까워지는 거 아닐까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