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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수민 라이트랩 Nov 25. 2024

최고의 해외여행을 위해
당신이 미리 해야 하는 일

시차 적응의 비밀 : 허나 여행을 떠나지 않는 당신도 봐야 하는.


해외여행을 계획할 때 우리는 새로운 경험과 시간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 차 있다. 그러나 시차 적응 문제로 인해 첫날부터 피로감과 혼란을 느낀다면 그 즐거움은 반감될 수밖에 없다. 



실제로 시차로 인한 문제는 판단력 저하와 감정 기복등의 문제를 불러일으킨다. 실제로 외교회담시 시차를 고려하여 일정을 짜는 것이 매우 중요한 것으로 여겨진다. 외교는 아니지만 모처럼 시간과 비용을 들여 계획한 해외여행에도 역시 시차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이러한 시차로 인한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여행을 떠나기 전부터 생체시계를 효과적으로 조절하여 최상의 컨디션으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대한민국에서 해외로 여행할 때 주로 서쪽으로 이동하게 된다. 이때 중요한 것은 우리의 생체시계를 늦추는 것이다. 생체시계는 빛, 식사, 활동 등의 외부 자극에 따라 조절되는데, 이를 활용하여 여행 전에 미리 시차 적응을 시작할 수 있다.



이를 빛의 관점에서 정리하면 이렇다. 시차적응을 대비한 좋은 방법은 예상했던 기상 시간보다 조금 늦게 일어나고, 밤늦게까지 밝은 조명 아래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이는 생체시계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 평소보다 30분에서 1시간 정도 늦게 기상함으로써 몸이 새로운 시간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신호를 주는 것이다.



시차적응을 대비한 좋은 방법은  예상했던 기상 시간보다 조금 늦게 일어나고,
밤늦게까지 밝은 조명 아래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권장 수면 시간 이후인 밤 10시 이후부터 새벽 2시까지 깨어 있으면서 밝은 조명 아래에서 활동하는 것은 생체시계를 늦추는 데 효과적이다. 10시 이후 밝은 공간 아래에서 생활하거나, 밝은 스크린으로 화려하고 멋진 영상을 보는 것은 뇌에 아직 활동 시간이 지속되고 있다는 신호를 보낸다.



늦은 시간까지 TV를 보면 해외여행 시 시차적응에 도움이 된다! (EBS 강의는 더 졸릴 수 있음 주의)



이는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하여 잠이 오는 것을 늦추고, 새로운 시간대에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된다. 늦은 시간에 간단한 운동을 하거나 산책을 하는 것도 좋다. 활동량을 늘림으로써 몸이 깨어 있어야 한다는 신호를 더욱 강화할 수 있다.



식사는 생체시계를 조절하는 강력한 요인 중 하나다. 늦은 밤에 간식이나 음료를 섭취함으로써 몸에게 아직 활동 시간이 남아 있다는 신호를 줄 수 있다. 이는 서쪽으로의 여행 시 새로운 시간대에 빠르게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러한 행동들은 여행지에서 시차 적응을 빠르게 하고, 첫날부터 최상의 컨디션으로 여행을 즐길 수 있게 해 준다. 이렇게 우리는 생체시계를 미리 조절함으로써 여행지의 시간대에 신속하게 적응할 수 있다는 점은 여행의 만족도를 크게 높여줄 것이다.



하지만 글을 읽다 보면 어딘가 찜찜한 기분이 든다면, 먼저 정중히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그 찜찜한 기분이 의도한 바이기 때문이다. 사실 우리는 대부분 생체 리듬을 뒤로 늦추는 생활 습관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여행을 가지 않더라도 늘 여행자의 마음으로 살고 있달까) 현대 사회에서는 늦은 밤까지 깨어 있으면서 밝은 조명과 스크린에 노출되는 생활 패턴이 흔하다. 야식과 술도 잦다. 이는 우리의 생체시계를 혼란스럽게 만들어 다양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생체리듬은 뒤로 늦추고 있지만 여전히 동일한 나라의 동일한 시간대에 삶을 살아가고 있다면, 이는 여러 일상의 리듬을 헤치는 결과를 낳는다. 이는 수면 패턴을 불규칙하게 만들고, 일상생활에서의 리듬을 깨뜨린다. 수면 부족과 불규칙한 수면 패턴은 낮 동안의 피로감과 집중력 저하로 이어진다. 이는 학업이나 업무에서의 생산성을 떨어뜨리고, 일상생활에서의 만족도를 감소시킨다. 장기적으로 이러한 생활 패턴은 면역력 저하, 비만, 심혈관 질환 등의 건강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또한,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우울감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우리의 몸은 규칙적인 리듬을 필요로 한다. 이를 위해서는 매일 같은 시간에 자고 일어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생체시계를 안정화시키고, 수면의 질을 향상한다. 이번 주말 해외여행을 떠날 계획이 아니라면, 일몰 이후에는 조명의 밝기를 낮추고, 스크린 사용을 줄이는 것이 좋다. 밤에는 밤다운 어둠이 우리의 삶과 건강에 유익하다. 심지어 지구 환경에도 말이다. 어둠은 멜라토닌 분비를 촉진하여 자연스럽게 잠들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번 주말 해외여행을 떠날 계획이 아니라면, 일몰 이후에는 조명의 밝기를 낮추고, 스크린 사용을 줄이는 것이 좋다. 밤에는 밤다운 어둠이 우리의 삶과 건강에 유익하다. 심지어 지구 환경에도 말이다.



늦은 시간의 식사는 피하고, 저녁 식사는 잠들기 최소 2~3시간 전에 마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는 소화 기관의 휴식과 수면의 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규칙적인 운동은 생체시계를 조절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수면의 질을 향상한다. 단, 잠들기 직전의 격렬한 운동은 오히려 수면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여행을 준비하면서 생체시계를 늦추는 것은 새로운 시간대에 빠르게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일상생활에서 이러한 늦은 밤의 생활 패턴을 지속한다면 우리의 건강과 웰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우리는 자신의 생활 방식을 돌아보고, 건강한 생체 리듬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우리의 몸은 우리가 어떻게 돌보느냐에 따라 반응한다. 늦은 밤의 유혹을 이겨내고, 규칙적인 수면과 건강한 생활 습관을 실천함으로써 더 나은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다.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위의 방법들을 활용하여 최상의 컨디션으로 여행을 즐기시길 바란다. 하지만 그보다 규칙적인 생활로 돌아와 생체시계를 정상화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우리의 주된 삶은 여행이 아닌 일상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이 글을 읽는 모두가 건강한 생체 리듬을 유지하여 매일매일 감사와 활기가 넘치는 아름다운 삶이 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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