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설맘의 없이 키우는 육아
1,900년 초중반 세계 최빈국에서 시작하여 단기간에 빠르게 경제성장을 이루어 선진국 대열에 우뚝 선 대한민국. 4차 산업시대가 도래하면서 분명 이전보다 살기 좋다졌다지만 청소년 문제는 오히려 더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부모가 일부러 내 아이의 불안과 무기력, 울화, 열등감, 자녀의 말대답, 다툼, 비행 등을 바랄까요.
현설맘은 중학교에서 학생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청소년 교육 환경을 좀 더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제가 학교를 다닐 때 청소년 문제는 분노, 폭력, 비행 행동이 주된 양상이었다면
지금은 새로운 분야의 문제인 무기력, 부적응, 부모와 사회에 대한 불만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학교 부적응으로 진급하지 못하고 유예하는 학생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아이를 키우면 잘 키우는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님을 깨달았습니다.
‘공부 잘하는 것까지는 바란다. 건강하게만 자라라~’라고 바라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큰 노고와 희생이 필요한지..그래서 학생 문제가 생기면 부모님 탓만 할 수 없더라구요.
그러나 연약한 아기를 자주적이고 독립적인 한 사람으로 키우기까지 들인 노력과 공이 무색하게,
가족 간의 단절은 더욱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 너무나 이상하게 느껴졌습니다.
현설맘은 이를 당연한 사회현상으로 보지 않고,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자기 자신보다 자식을 더 사랑하는 부모.
자녀는 언제든지 자신의 부모를 용서할 수 있다는데,
우리는 왜 가족 간에 화목하게 지내는 방법을 잊어버리고, 이전처럼 서로에게 상처를 주게 되는 걸까요?
가정에서 받은 상처를 풀지 못해 자신을 공격하는 학생들이 많아질까요?
가족 간의 긍정적인 관계와 한 개인의 성장을 가로막는 무언가가 우리 주변 환경과 인류의 역사 속에 계속해서 있었던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원인을 찾아냈습니다.
오랜 기간 신분 제도, 왕권 신수설, 제국주의가 인류의 성장을 가로막았다면,
현재는 후기 자본주의와 신자유주의로 인한 무한 소비사회, 물질 만능주의
그리고 빠르게 커지는 정보화 사회와 스마트폰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개인의 성장과 행복에 집중하기보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대신 움직여 줄 것을 유도하고, 현재 체제를 유지할 수 있는 부품으로서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을 조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잘못 형성된 문화를 고스란히 받아들인 어른 세대는 무비판적으로 그것을 후대에 전하고 강요하게 되며, 결국 이를 받아들이지 못한 자녀들과 갈등이 생기게 됩니다.
새로운 꿈을 꾸고 즐겁게 살아가고 싶은 어린 아이의 당찬 희망을 가장 먼저 짓밟는 사람이 누구인지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 그리고 왜 못하게 하는 걸까요?
그곳에서 저출산과 가정 불화를 해결할 수 있는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부모가 자녀의 꿈을 방해하는 이유는 결국 '돈(소비 능력)' 때문입니다.
현대 사회의 교육은 지금보다 더 많이 벌고, 더 많은 것을 갖게 하기 위해, 계속해서 소비를 유지할 수 있는 생산성이 있는가에 집중하게 만듭니다. 내 꿈이 소비를 보장해주지 않으면 포기하기 쉬워집니다.
이전보다 생산량과 자본이 넘쳐나기 시작하면서, 이를 다 가지고 누려야 한다는 잘못 형성된 편견과 무의식이 좁은 시각을 만들고, 주변 환경에 따라 수십 번, 수백 번 흔들리는 주체성 없는 대중을 만들어냅니다.
주체성 없이 이리저리 흔들리는 대중이 많아야 상위 계층이 원하는 대로 살아가게 됩니다.
그들은 이를 노리고 있습니다.
절대적 가난이 아니라면, 그 외의 것(수단)에 흔들리지 말고 나아갈 수 있는 내공을 갖추는 교육을 해야 합니다. 그렇게 해서 얻는 것은 내 자녀의 평안과 가정의 행복입니다.
나의 성장에 방해될 것이 없고, 언제든 무엇을 하든 나를 따뜻하게 지지해주는
어른이 있는 아이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인간으로 성장하여 더 큰 부를 이룰 것입니다.
그리고 무한한 가능성으로 성장한 인재가 많은 나라가 앞으로 새로운 선진국이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없이 키우는 육아를 만들고 전파하고 제 가정에서 적용하고 있습니다.
현설맘과 함께 없이 키우는 육아 하실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