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설맘의 없이 키우는 육아
그 기준에 스스로를 가두지 않는지 생각해 보셨나요?
TV나 스마트폰, SNS를 속 이미지와 광고를 보다 보면,
어느새 나도 모르게 ‘이상적인 육아 환경’ 이미지가 머릿속에 자리 잡습니다.
기술의 발달로 한장의 완벽한 이미지들은 끊임없이 만들어지고 우리에게 쏟아집니다.
그러다 보면 나도 모르게 자연스럽게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음. 오랫동안 벌었으니 이제 정도는 되어야 하지 않을까?"
나도 모르게 기준이 점점 높아지고,
그 기준에 미치지 못하면 스스로를 자책하게 됩니다.
지금 돌아보면 너무 과하다고 느껴지지만,
한때는 ‘육아를 하려면 이 정도는 해야지’라고 믿었습니다.
사회 생활 N년 차, 결혼 N년차
제 기준에서 바라본 ‘이상적인 육아 환경’이었죠.
그런데 그 환경이 되지 않는다고 저는 제 신세를 한탄했습니다.
돈이 많지 않아 결혼 자금을 대주지 않은 부모님을 원망하고,
충분히 벌지 못 하고 욕심 없는 남편을 탓했습니다.
"왜 우리는 남들처럼 1년에 몇 번 해외여행도 못 가는 거지?"
"왜 나만 등원시키고 여유롭게 브런치 한 끼 즐기지 못할까?"
"왜 가족 행사 때 좋은 선물을 못 해줄까? 손주 불쌍하지도 않아?"
그러면서 저는 언제나 화를 내고 있었습니다.
집은 항상 좁고 지저분해 보였고,
차는 집보다 초라해 보였습니다.
몇 번의 정서적 위기를 겪고 책을 수백권 읽은 후
그제야 깨달았습니다.
그것은 이상적인 육아 환경이 아니라,
상품 판매와 sns 활성화를 위해 만들어진 이미지였으며
오히려 가족 간의 불화를 만드는 기준이었단 것을요.
저만 이런 생각을 했던 걸까요?
SNS는 특히 여성의 취약한 부분을 공략하며 성장한다고 합니다.
여성이 남성보다 더욱 사회 비교와 완벽주의에 취약한 특성을 이용해, 실제보다 더욱 예쁘고 정갈하게 꾸민 이미지를 쏟아냅니다. 너 자체로도 괜찮아~ 라는 메세지보다 지금 너는 부족해 더 사고 꾸며야 해를 강요합니다.
그래서 SNS를 보면 볼수록, 엄마들은 비교하게 되고,
자기도 모르게 완벽함을 강요받으며 점점 더 힘들어집니다.
"다른 사람들, 그리고 사회가 원하는 기준에 맞춰 살아야 한다."
이런 압박감은 부족함을 부각하고 불안을 키웁니다.
이러한 ‘사회적으로 부과된 완벽주의’로 인한 고통은
2010년대 초반부터 영어권 국가에서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감이 오시나요?
2010년대는 아이폰 출시 후 페0스북, 인0타 등의 sns가 본격적으로 활성화된 시기와 일치합니다.
2007년 아이폰 출시 이후, 소셜 미디어는 폭발적으로 성장했습니다.
2009년 ‘좋아요’와 ‘리트윗’ 버튼이 등장하면서
사람들은 더 빠르고 즉각적인 피드백에 몰입하기 시작했죠.
그렇게 우리는 끊임없이 SNS 속 ‘완벽한 이미지’를 보며
스스로를 비교하고,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친구와 지인을 넘어,
잘 알지도 못하는 인플루언서의 화려한 게시물을 보며
시간을 낭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높은 기준으로
우리 자신과 가족을 평가하게 됩니다.
결국, 가족 간의 불화와
엄마의 불안은 계속될 수밖에 없습니다.
� 《불안 세대》 - 조너선 화이트
"여자아이는 끊임없는 사회 비교에 특히 취약한데, 특정 종류의 완벽주의에 사로잡힌 비율이 높기 대문이다. 그것은 사회적으로 부과된 완벽주의로, 다른 사람들 혹은 대체로 사회가 부과한 아주 높은 기대에 맞춰 살아야 한다는 느낌을 말한다.(중략)
완벽주의 성향은 불안을 증가시키는데,, 무슨 일이든지 실패하면 공개적으로 창피를 당할까 두렵기 때문이다. 이제 당신도 충분히 짐작하겠지만, 사회적으로 부과된 완벽주의는2010년대 초반에 영어권 국가들에서 증가하기 시작했다."
SNS 속 완벽한 육아 이미지,
그 기준에 갇혀 고통받기를 끊기로 했습니다.
이제는 인사이트 없이 ‘이미지’만 좇는 육아가 아니라,
이를 없애주는 없이 키우는 육아를 해보려고 합니다.
저와 함께 ‘없이 키우기’ 하실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