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머뭇거리는 시간을 맞이하며
인간의 대한 실망
삶의 대한 희망을 상실했을 때
걸어갈 방향을 잃어 버린다
기대했던 사람의 가치가
한순간에 무너져버리고는
물건처럼 취급된 인격의 하락을 경험할 때
모든 열정들이 사라지는 듯하다
아직,
의지를 되찾지 못하는
머뭇거림의 시간
우울함이 영혼을 적시고 있었다
문득,
사람들이 가슴이 먹먹하고
미래가 암담하고 변화가능성이 없을 때
사람들이 흥청망청한다는 생각을 하게되면
별로 머라고 하고 싶지 않다
이러한 어둠이 찾아오는 어스름
인간이란 무엇인가
삶이란 무엇인가
까뮈의 고민이 이해가되고
쿤데라의 질문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했다
아직 감정이 회복되기 전
나는 이해되어야 하는
사람들의 환부를 맞이하고
뒤걸음질 치는 중이다
무엇인가를 결정하는
사람들은 절대 모르는
결정되어버리는 사람들의
시간을 회복할 때까지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나는 머나먼 여행을 떠나는
엄마찾아 삼만리 같은
실낮같은 희망으로
새벽을 기다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