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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영혼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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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낭만민네이션 Nov 11. 2018

종교와 세계관

애초에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법

하나님이여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 같이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하나이다. 내 영혼이 하나님 곧 살아 게신느 하나님을 갈망하나니 내가 어느 때에 나아가서 하나님의 얼굴을 뵈올까? 내 영혼아 어찌 낙망하며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가 여전히 찬송하리로다

시편 42편_개혁개정


종교는 항상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친다

세계관을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이 세상을 어떻게 볼 것인가?에서

이 세상의 근본은 무엇인가가까지 내려가면


결국 하나님이란 존재가 있는가 없는가?에

따라서 세상을 보는 관점이 더더욱 달라진다


좀 더 깊이 생각하다가 보면

그 하나님이 도대체 어떤 하나님인가?라고 반문하며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성품을 들여다보고는

흠칫 놀라기가 일쑤이다


구약의 하나님은 화가 난것 같기도 하고

조건적이면서 무조건이라고 하고


사람들을 말살시키기도 했다가

또 말을 잘 들으면 살려주기도 한다


혼란스럽게도 갑짜기 신약으로 넘어오면

하나님이 인간이 되었고 이상한 노숙자가 되어서


물고기를 잡고 떡을 반죽하면서

사람들을 고치고 회당에 앉아서 이야기를 한다


과거에는 모세도 보지 못했던 하나님의 얼굴을

이제는 친구처럼 바로 앞에서 주고 받는다




하나님이 어떤 존재로 내 안에

인식되는가는 사실 인생의 방향성을 결정한다


하나님이 존재론에 핵심이 아니면

무신론이 아니라 자아신론이 된다


나쁘다는 것이나 가치를 평가하는게 아니라

존재론으로 볼 때 그렇다는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을 존재의 중심으로 놓고 살면

우리의 많은 부분들이 달라진다


일단 힘든 일이 있거나 어려운 일이 있으면

전지전능한 하나님께 도움을 구한다


도움을 구하는  실제적인 행위와 함께

하나님께 위로를 구한다


삼위일체인 하나님을 생각하면서

성령을 부르기도 하고 예수님의 현존을 느끼기도 한다




진짜로 하나님고의 관계가 바뀌는 것은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났을 때


그리고 그러한 만남이 지속될 때

계속해서 내면의 집이 만들어 질 때


무엇인가 시간이 멈추고 인생의 고민이

순간을 넘어서 영원에 닿을 때이다


지성이 한계로 미뤄두었던

인간의 초월성의 영역으로 들어서는 순간


불현듯 5차원을 넘어서는 어떤

만남을 가지게 된다


상징계로 붙잡힐수 없는

거대한 상상계의 빈틈


종교의 차원을 넘어서는 현현

살아있는 초월적 하나님을 만나는 것


기독교의 세계관은 원래

거기서부터 시작했다




사슴이.시냇물을 찾는 것처럼

살아계신 하나님을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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